진승현 씨 내일 검찰에 출두
입력 2000.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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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비리사건의 진승현 씨가 불법대출금을 상당 부분 갚아놓고 내일쯤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 씨가 도피중에도 대출금을 갚아온 것은 처벌형량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금고로부터 1000억원대를 불법대출 받는 등 1년 동안 무려 2000여 억원을 굴린 진승현 씨.
지난 9월 수배령이 떨어진 후 도피행각을 벌이다 이르면 내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도피중에도 자신의 주식을 청산하면서 불법대출금을 갚아온데는 처벌을 받더라도 형량을 최소화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애당초 대출과정의 불법성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김주덕(변호사): 불법대출금을 사업용으로 썼고 대부분 상환했다 하더라도 이는 배임죄에 해당하는 것이며 액수가 50억원이 넘는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진 씨가 단돈 10달러로 옛 아시아종금을 인수한 점이나 리젠트 증권 주가를 한 달 만에 2배로 끌어올린데 대해 검찰은 추가로 사기죄 등을 적용하기로 해서 형량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검찰은 또 진 씨가 리젠트 증권 외에 또 다른 기업체의 주가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옛 아시아 종금에 대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49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1300여 만원을 더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김 씨를 특가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진 씨가 도피중에도 대출금을 갚아온 것은 처벌형량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금고로부터 1000억원대를 불법대출 받는 등 1년 동안 무려 2000여 억원을 굴린 진승현 씨.
지난 9월 수배령이 떨어진 후 도피행각을 벌이다 이르면 내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도피중에도 자신의 주식을 청산하면서 불법대출금을 갚아온데는 처벌을 받더라도 형량을 최소화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애당초 대출과정의 불법성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김주덕(변호사): 불법대출금을 사업용으로 썼고 대부분 상환했다 하더라도 이는 배임죄에 해당하는 것이며 액수가 50억원이 넘는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진 씨가 단돈 10달러로 옛 아시아종금을 인수한 점이나 리젠트 증권 주가를 한 달 만에 2배로 끌어올린데 대해 검찰은 추가로 사기죄 등을 적용하기로 해서 형량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검찰은 또 진 씨가 리젠트 증권 외에 또 다른 기업체의 주가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옛 아시아 종금에 대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49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1300여 만원을 더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김 씨를 특가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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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승현 씨 내일 검찰에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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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금융비리사건의 진승현 씨가 불법대출금을 상당 부분 갚아놓고 내일쯤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 씨가 도피중에도 대출금을 갚아온 것은 처벌형량을 줄여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금고로부터 1000억원대를 불법대출 받는 등 1년 동안 무려 2000여 억원을 굴린 진승현 씨.
지난 9월 수배령이 떨어진 후 도피행각을 벌이다 이르면 내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도피중에도 자신의 주식을 청산하면서 불법대출금을 갚아온데는 처벌을 받더라도 형량을 최소화해 보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애당초 대출과정의 불법성은 지우기 어렵습니다.
⊙김주덕(변호사): 불법대출금을 사업용으로 썼고 대부분 상환했다 하더라도 이는 배임죄에 해당하는 것이며 액수가 50억원이 넘는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습니다.
⊙기자: 게다가 진 씨가 단돈 10달러로 옛 아시아종금을 인수한 점이나 리젠트 증권 주가를 한 달 만에 2배로 끌어올린데 대해 검찰은 추가로 사기죄 등을 적용하기로 해서 형량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검찰은 또 진 씨가 리젠트 증권 외에 또 다른 기업체의 주가조작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옛 아시아 종금에 대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49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1300여 만원을 더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해 김 씨를 특가법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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