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 광우병 공포

입력 2000.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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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전역이 광우병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동물 사료 사용이 금지되는 등 축산업이 몰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를린의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우병 안전지대로 여겨온 독일 국민들은 광우병이 발생하자 충격으로 받아들이며 쇠고기를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독일 사람 3명 가운데 한 명은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요즘 소고기 먹습니까?
⊙인터뷰: 광우병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인터뷰: 쇠고기 대신 양, 닭, 생선을 먹습니다.
⊙기자: 독일과 프랑스 등 광우병 소가 발견된 나라는 쇠고기 소비량도 70% 정도 줄었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유럽 축산업이 몰락 위기를 맞자 유럽연합이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광우병이 우려되는 나라의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 것과 동물사료 전면금지, 광우병 검사기준 강화 등입니다.
⊙롱고 부코(식당주인): 검사받은 소고기만 쓰는데도 손님들이 주문하지 않습니다.
⊙바이른(EU 식품안전위원회 위원장): 모든 EU회원국이 쇠고기와 동물성 사료수입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러한 극약 처방에도 불구하고 치료방법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광우병은 상당기간 전유럽을 휩쓰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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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전역 광우병 공포
    • 입력 2000-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전역이 광우병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쇠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동물 사료 사용이 금지되는 등 축산업이 몰락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베를린의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광우병 안전지대로 여겨온 독일 국민들은 광우병이 발생하자 충격으로 받아들이며 쇠고기를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독일 사람 3명 가운데 한 명은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요즘 소고기 먹습니까? ⊙인터뷰: 광우병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인터뷰: 쇠고기 대신 양, 닭, 생선을 먹습니다. ⊙기자: 독일과 프랑스 등 광우병 소가 발견된 나라는 쇠고기 소비량도 70% 정도 줄었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유럽 축산업이 몰락 위기를 맞자 유럽연합이 비상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광우병이 우려되는 나라의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 것과 동물사료 전면금지, 광우병 검사기준 강화 등입니다. ⊙롱고 부코(식당주인): 검사받은 소고기만 쓰는데도 손님들이 주문하지 않습니다. ⊙바이른(EU 식품안전위원회 위원장): 모든 EU회원국이 쇠고기와 동물성 사료수입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러한 극약 처방에도 불구하고 치료방법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광우병은 상당기간 전유럽을 휩쓰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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