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의 라이벌

입력 2000.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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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종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한창 기량이 무르익어 가는 기대주 두 선수간의 뜨거운 선두다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C조 초등부 경기전 워밍업 시간.
최근 눈부시게 기량이 향상된 김현아와 정윤선에게 시선이 쏠렸습니다.
정윤선이 초등부 선수에게 무리인 세 바퀴 회전 점프를 연습하자 두 선수간의 고난도 기술 경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경기에서 트리플 점프를 먼저 시도한 선수는 김현아였습니다.
뒤질 수 없다는 비장함에 과감하게 뛰어본 세 바퀴 회전이 성공하면서 김현아가 먼저 기선을 잡습니다.
이번에는 물 흐르듯 유연한 연기로 은반을 압도하던 정윤선이 뒤질세라 비장의 트리플 점프를 선보입니다.
예측을 불러하던 이들의 선두다툼은 0.1점이라는 간발의 차로 김현아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김연아(신흥초등 4년):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정윤선(가동초등 5년): 현아가 저보다 열심히 해서 잘 하는 거 보니까 저도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어요.
⊙김혜경(빙상연맹 국제이사): 지금 저희도 굉장히 놀랐고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 선수들이 갖고 있는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만 길러준다면 아주 굉장히 좋은 발전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라이벌 의식이 가져 온 유망주들의 빠른 성장세.
이들의 눈부신 기량 향상이 한국 피겨계를 고무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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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반의 라이벌
    • 입력 2000-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국 종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한창 기량이 무르익어 가는 기대주 두 선수간의 뜨거운 선두다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미 기자입니다. ⊙기자: C조 초등부 경기전 워밍업 시간. 최근 눈부시게 기량이 향상된 김현아와 정윤선에게 시선이 쏠렸습니다. 정윤선이 초등부 선수에게 무리인 세 바퀴 회전 점프를 연습하자 두 선수간의 고난도 기술 경쟁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경기에서 트리플 점프를 먼저 시도한 선수는 김현아였습니다. 뒤질 수 없다는 비장함에 과감하게 뛰어본 세 바퀴 회전이 성공하면서 김현아가 먼저 기선을 잡습니다. 이번에는 물 흐르듯 유연한 연기로 은반을 압도하던 정윤선이 뒤질세라 비장의 트리플 점프를 선보입니다. 예측을 불러하던 이들의 선두다툼은 0.1점이라는 간발의 차로 김현아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김연아(신흥초등 4년):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정윤선(가동초등 5년): 현아가 저보다 열심히 해서 잘 하는 거 보니까 저도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어요. ⊙김혜경(빙상연맹 국제이사): 지금 저희도 굉장히 놀랐고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 선수들이 갖고 있는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만 길러준다면 아주 굉장히 좋은 발전이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기자: 라이벌 의식이 가져 온 유망주들의 빠른 성장세. 이들의 눈부신 기량 향상이 한국 피겨계를 고무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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