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신도시 ‘중심 고밀도, 주변 저밀도’

입력 2007.06.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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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파신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개발될 지 정부의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 성남시 일대 6백76만여 제곱미터에 조성될 '송파신도시' 중앙의 남북 축으로 주상복합건물 등 준주거 지역이, 또 비행안전구역과 자연지형을 고려해 북동쪽으로는 중대형 평수의 주택단지가 들어섭니다.

모두 5만 가구 정도를 짓는데 임대 주택이 절반을 넘지만, 40% 정도는 중대형 평수로 지어 강남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성태(토지공사 송파신도시기획처장) : "하천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를 이용해 명품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서울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처음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도시 안에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노선전차 등도 고려되고 있지만, 정작 서울 등 출퇴근을 위한 교통 대책이 다소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종완(건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지금도 송파서 강남까지 교통체증이 심한데 5만가구가 들어오면 교통이 악화될 수 있어 대책이 시급."

토지공사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들과 협의해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도권 과밀화 억제정책에 맞지 않는 데다 교통과 환경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어 최종 계획 확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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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신도시 ‘중심 고밀도, 주변 저밀도’
    • 입력 2007-06-15 21:26:26
    뉴스 9
<앵커 멘트> 송파신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개발될 지 정부의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 성남시 일대 6백76만여 제곱미터에 조성될 '송파신도시' 중앙의 남북 축으로 주상복합건물 등 준주거 지역이, 또 비행안전구역과 자연지형을 고려해 북동쪽으로는 중대형 평수의 주택단지가 들어섭니다. 모두 5만 가구 정도를 짓는데 임대 주택이 절반을 넘지만, 40% 정도는 중대형 평수로 지어 강남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성태(토지공사 송파신도시기획처장) : "하천을 이용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를 이용해 명품거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서울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처음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신도시 안에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노선전차 등도 고려되고 있지만, 정작 서울 등 출퇴근을 위한 교통 대책이 다소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종완(건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지금도 송파서 강남까지 교통체증이 심한데 5만가구가 들어오면 교통이 악화될 수 있어 대책이 시급." 토지공사는 이달 말까지 지자체들과 협의해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도권 과밀화 억제정책에 맞지 않는 데다 교통과 환경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어 최종 계획 확정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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