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재처리장 탱크안 2명 질식사 등 곳곳 안전사고

입력 2007.06.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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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탱크에 들어갔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밖에 주말 사건사고 소식을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0분쯤 28살 몽골인 근로자가 고장 난 모터를 고치기 위해 지하탱크로 들어갔습니다.

이 근로자는 5분도 안 돼 쓰러졌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38살 김모 씨도 탱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회사 동료 (음성변조) : "몽골 애가 들어갔다 쓰러지니까 과장이 또 들어가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사고가 난 지하탱크입니다.

유독가스가 꽉 차 있었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이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포- 광양 간 고속도로 공사장입니다.

50미터 높이의 교각 위에서 작업을 하던 건설 근로자들이 이동을 돕는 장비와 함께 교각 아래로 떨어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쯤에는 경기도 분당의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28살 현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숨져 있는 것을 현 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 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주차장과 쇼핑센터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제조공장에서는 화학원료 합성장치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8살 김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1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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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재처리장 탱크안 2명 질식사 등 곳곳 안전사고
    • 입력 2007-06-16 21:03:47
    뉴스 9
<앵커 멘트>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탱크에 들어갔던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밖에 주말 사건사고 소식을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30분쯤 28살 몽골인 근로자가 고장 난 모터를 고치기 위해 지하탱크로 들어갔습니다. 이 근로자는 5분도 안 돼 쓰러졌고, 동료를 구하기 위해 38살 김모 씨도 탱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녹취> 회사 동료 (음성변조) : "몽골 애가 들어갔다 쓰러지니까 과장이 또 들어가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사고가 난 지하탱크입니다. 유독가스가 꽉 차 있었지만 두 사람은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이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회사관계자를 상대로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포- 광양 간 고속도로 공사장입니다. 50미터 높이의 교각 위에서 작업을 하던 건설 근로자들이 이동을 돕는 장비와 함께 교각 아래로 떨어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쯤에는 경기도 분당의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28살 현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숨져 있는 것을 현 씨의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 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주차장과 쇼핑센터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의 한 제조공장에서는 화학원료 합성장치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8살 김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소방서 추산 1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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