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대학생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이런 차림새를 규제하고 나서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
드나드는 학생들의 절반 가까이가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 옷차림이지만, 캠퍼스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 단과대 학장이 현관에 내다 건, 복장에 대한 한 장의 안내문 때문입니다.
<녹취> 손태원(한양대 경영대 학장) : "슬리퍼 신고 지하철 타고, 운동장 지나서 학교 들어오는 건 말이 안 돼. 비즈니스 에티켓을 배우는 곳이야."
<녹취> 학생회 임원 : "학장님하고 학생들하고 의사소통이 안 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복장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 너무 지나치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고승지(한양대 경영학부) : "슬리퍼 신고 수업 듣는 것은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데, 반바지는 좀 그렇잖아요."
<인터뷰> 전준호(한양대 기계공학부) : "예의 안 차린 것 같지만 공부하다 급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보통 옷차림새인 만큼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연(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공식자리에서도 맨발에 샌달은 일반적인데 잘라버리면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 같아요."
옷차림도 최소한의 예절이고 배움의 대상이라는 교수 측의 입장을, 자율과 개성의 상징인 대학 캠퍼스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대학생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이런 차림새를 규제하고 나서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
드나드는 학생들의 절반 가까이가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 옷차림이지만, 캠퍼스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 단과대 학장이 현관에 내다 건, 복장에 대한 한 장의 안내문 때문입니다.
<녹취> 손태원(한양대 경영대 학장) : "슬리퍼 신고 지하철 타고, 운동장 지나서 학교 들어오는 건 말이 안 돼. 비즈니스 에티켓을 배우는 곳이야."
<녹취> 학생회 임원 : "학장님하고 학생들하고 의사소통이 안 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복장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 너무 지나치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고승지(한양대 경영학부) : "슬리퍼 신고 수업 듣는 것은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데, 반바지는 좀 그렇잖아요."
<인터뷰> 전준호(한양대 기계공학부) : "예의 안 차린 것 같지만 공부하다 급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보통 옷차림새인 만큼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연(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공식자리에서도 맨발에 샌달은 일반적인데 잘라버리면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 같아요."
옷차림도 최소한의 예절이고 배움의 대상이라는 교수 측의 입장을, 자율과 개성의 상징인 대학 캠퍼스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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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퍼·반바지’ 학교 출입 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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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8 21:32:57
<앵커 멘트>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대학생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가 학생들의 이런 차림새를 규제하고 나서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
드나드는 학생들의 절반 가까이가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 옷차림이지만, 캠퍼스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한 단과대 학장이 현관에 내다 건, 복장에 대한 한 장의 안내문 때문입니다.
<녹취> 손태원(한양대 경영대 학장) : "슬리퍼 신고 지하철 타고, 운동장 지나서 학교 들어오는 건 말이 안 돼. 비즈니스 에티켓을 배우는 곳이야."
<녹취> 학생회 임원 : "학장님하고 학생들하고 의사소통이 안 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복장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겠다는 방침이 너무 지나치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고승지(한양대 경영학부) : "슬리퍼 신고 수업 듣는 것은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데, 반바지는 좀 그렇잖아요."
<인터뷰> 전준호(한양대 기계공학부) : "예의 안 차린 것 같지만 공부하다 급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보통 옷차림새인 만큼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연(서울시립대 행정학과) : "공식자리에서도 맨발에 샌달은 일반적인데 잘라버리면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 같아요."
옷차림도 최소한의 예절이고 배움의 대상이라는 교수 측의 입장을, 자율과 개성의 상징인 대학 캠퍼스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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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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