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지현옥 추모 연극 ‘안나푸르나’

입력 2007.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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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뒤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여성산악인 고 지현옥씨의 열정을 그린 산악 연극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의 쾌거를 이룬 지현옥씨.

그러나 99년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길에 실종돼 아직도 히말라야 품 안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산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도전, 그리고 끝내 산에서 마친 삶.

산처녀 지현옥씨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산악 연극이 최근 막을 올려 국내 산악계가 다시 한번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연극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에서 지현옥에 해당 하는 주인공 현정을 비롯한 세 여자 친구들의 열정과 우정이 감동적입니다.

<현장음> "와! 정말 심하게 아름답다 너랑 희서랑 같이 왔어야 했는데..."

조금은 생소한 산악 연극에 배우들은 산사람들의 도전정신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강도 높은 등반훈련까지 소화했습니다.

<인터뷰>김보영(강현정(지현옥)역): "저는 그분을 잘 모르지만 굉장히 안에서 무언가가 끓어 오르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황경선(고 지현옥 후배): "철저히 산을 위해서 자기 모든 것을 불살랐던 분이셨다."

바람처럼 살다간 한 여성 산악인의 삶과 영혼이 무대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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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인 지현옥 추모 연극 ‘안나푸르나’
    • 입력 2007-06-18 21:34:30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뒤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여성산악인 고 지현옥씨의 열정을 그린 산악 연극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3년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의 쾌거를 이룬 지현옥씨. 그러나 99년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길에 실종돼 아직도 히말라야 품 안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산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도전, 그리고 끝내 산에서 마친 삶. 산처녀 지현옥씨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산악 연극이 최근 막을 올려 국내 산악계가 다시 한번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연극 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에서 지현옥에 해당 하는 주인공 현정을 비롯한 세 여자 친구들의 열정과 우정이 감동적입니다. <현장음> "와! 정말 심하게 아름답다 너랑 희서랑 같이 왔어야 했는데..." 조금은 생소한 산악 연극에 배우들은 산사람들의 도전정신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강도 높은 등반훈련까지 소화했습니다. <인터뷰>김보영(강현정(지현옥)역): "저는 그분을 잘 모르지만 굉장히 안에서 무언가가 끓어 오르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황경선(고 지현옥 후배): "철저히 산을 위해서 자기 모든 것을 불살랐던 분이셨다." 바람처럼 살다간 한 여성 산악인의 삶과 영혼이 무대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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