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따가운 햇살에 요즘 선글라스를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불량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시중의 상당수 선글라스가 오히려 눈을 해칠 수 있는 불량품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 최신 유행의 선글라스들이 거리를 누빕니다.
<인터뷰>이미희(서울 내발산동): "주로 동대문이나 명동에서 구입하죠. 싸고 좋고 오래쓸 게 아니니까..."
<인터뷰>김문정(인천시 연수동): "유행에 따라 저렴한 걸 사서 옷이나 액세서리에 맞춰서..."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선글라스 10개를 구해 품질을 검사해봤습니다.
먼저 내구성 검사.
여름철 차 안과 같은 온도로 가열해봤습니다.
모든 제품에서 심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초점 검사.
렌즈의 초점과 시선의 위치가 어긋난 제품이 8개나 됐습니다.
<인터뷰>김재도(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 교수): "광 중심이 일치하지 않으면 어지럽고 쉽게 피로해지고 눈에 충혈도 생깁니다."
어린이용도 확인해 봤습니다.
감사한 8개 제품 모두에서 열에 의한 균열이 생겼고 6개는 렌즈 초점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렌즈 표면이 일그러지고 심지어 도수가 포함된 렌즈도 각각 2개씩 나왔습니다.
<인터뷰>임찬영(안과 전문의): "만 7~8세까지는 시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데 불량 선글라스를 낄 경우 근시나 약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량 선글라스들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아무런 규제없이 수입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녹취>선글라스 판매업자: "자외선 차단 잘 되고요.(중국산이 많다고 하던데?) 중국제 아닌 게 있나요?"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선글라스, 자칫 멋에만 신경 쓰다가는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따가운 햇살에 요즘 선글라스를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불량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시중의 상당수 선글라스가 오히려 눈을 해칠 수 있는 불량품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 최신 유행의 선글라스들이 거리를 누빕니다.
<인터뷰>이미희(서울 내발산동): "주로 동대문이나 명동에서 구입하죠. 싸고 좋고 오래쓸 게 아니니까..."
<인터뷰>김문정(인천시 연수동): "유행에 따라 저렴한 걸 사서 옷이나 액세서리에 맞춰서..."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선글라스 10개를 구해 품질을 검사해봤습니다.
먼저 내구성 검사.
여름철 차 안과 같은 온도로 가열해봤습니다.
모든 제품에서 심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초점 검사.
렌즈의 초점과 시선의 위치가 어긋난 제품이 8개나 됐습니다.
<인터뷰>김재도(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 교수): "광 중심이 일치하지 않으면 어지럽고 쉽게 피로해지고 눈에 충혈도 생깁니다."
어린이용도 확인해 봤습니다.
감사한 8개 제품 모두에서 열에 의한 균열이 생겼고 6개는 렌즈 초점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렌즈 표면이 일그러지고 심지어 도수가 포함된 렌즈도 각각 2개씩 나왔습니다.
<인터뷰>임찬영(안과 전문의): "만 7~8세까지는 시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데 불량 선글라스를 낄 경우 근시나 약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량 선글라스들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아무런 규제없이 수입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녹취>선글라스 판매업자: "자외선 차단 잘 되고요.(중국산이 많다고 하던데?) 중국제 아닌 게 있나요?"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선글라스, 자칫 멋에만 신경 쓰다가는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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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선글라스’가 눈 망친다
-
- 입력 2007-06-19 21:15:04
<앵커 멘트>
따가운 햇살에 요즘 선글라스를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불량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시중의 상당수 선글라스가 오히려 눈을 해칠 수 있는 불량품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 최신 유행의 선글라스들이 거리를 누빕니다.
<인터뷰>이미희(서울 내발산동): "주로 동대문이나 명동에서 구입하죠. 싸고 좋고 오래쓸 게 아니니까..."
<인터뷰>김문정(인천시 연수동): "유행에 따라 저렴한 걸 사서 옷이나 액세서리에 맞춰서..."
대형 할인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선글라스 10개를 구해 품질을 검사해봤습니다.
먼저 내구성 검사.
여름철 차 안과 같은 온도로 가열해봤습니다.
모든 제품에서 심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초점 검사.
렌즈의 초점과 시선의 위치가 어긋난 제품이 8개나 됐습니다.
<인터뷰>김재도(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 교수): "광 중심이 일치하지 않으면 어지럽고 쉽게 피로해지고 눈에 충혈도 생깁니다."
어린이용도 확인해 봤습니다.
감사한 8개 제품 모두에서 열에 의한 균열이 생겼고 6개는 렌즈 초점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렌즈 표면이 일그러지고 심지어 도수가 포함된 렌즈도 각각 2개씩 나왔습니다.
<인터뷰>임찬영(안과 전문의): "만 7~8세까지는 시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데 불량 선글라스를 낄 경우 근시나 약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량 선글라스들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아무런 규제없이 수입돼 유통되고 있습니다.
<녹취>선글라스 판매업자: "자외선 차단 잘 되고요.(중국산이 많다고 하던데?) 중국제 아닌 게 있나요?"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선글라스, 자칫 멋에만 신경 쓰다가는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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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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