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고공행진 주가 조정압력 커지나?

입력 2007.06.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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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코스피 지수가 코스닥 지수와 함께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오르던 주가가 숨고르기를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78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8백 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인터뷰>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증권업 신규 진출 허용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증권업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재보다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없이 많이 올랐다는 점이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월 1,500선을 넘은 이후 1,800선까지 쉼 없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만큼 피로감이 많이 누적됐고 조정에 대한 압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0%를 넘으면 과열이라고 볼 수 있는 투자심리도의 경우 90%까지 올라가는 등 최근 대부분 70%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조 7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조정에 대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과장) :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을 해소할 필요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고 특히 최근에 급등세를 주도한 증권 등 일부 업종은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1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주식형 펀드 설정 잔액도 6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 자금이 여전히 풍부합니다.

그런 만큼 조정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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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고공행진 주가 조정압력 커지나?
    • 입력 2007-06-20 20:59:19
    뉴스 9
<앵커 멘트>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코스피 지수가 코스닥 지수와 함께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오르던 주가가 숨고르기를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78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지수도 8백 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인터뷰> 김학균(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증권업 신규 진출 허용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증권업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재보다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없이 많이 올랐다는 점이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월 1,500선을 넘은 이후 1,800선까지 쉼 없이 올라왔습니다. 그런 만큼 피로감이 많이 누적됐고 조정에 대한 압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70%를 넘으면 과열이라고 볼 수 있는 투자심리도의 경우 90%까지 올라가는 등 최근 대부분 70%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조 7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조정에 대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과장) :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을 해소할 필요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고 특히 최근에 급등세를 주도한 증권 등 일부 업종은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1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주식형 펀드 설정 잔액도 6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 자금이 여전히 풍부합니다. 그런 만큼 조정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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