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보고서’ 논란 증폭

입력 2007.06.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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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운하 정부 보고서가 공개됐지만 변조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전시장측은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언론에 보도된 37쪽 짜리 대운하 보고서는 정부에서 만든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보고서엔 VIP 란 용어도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석준(한나라당 의원/지난 18일, 국회TV 동영상) : "건교부에서 VIP란 용어를 씁니까?

<녹취> 이용섭(건교부 장관) : "공식문서에서는 대통령님이라고 씁니다."

그런데 건교부가 공개한 9쪽 짜리 대운하 보고서는 언론에 보도된 보고서와 사업비와 수송시간 등 일부 수치만 다를뿐 내용과 글씨체등이 같아 대운하를 부정적으로 보는 37쪽 짜리 보고서의 기조와 사실상 같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두 보고서가 사실상 똑같고 VIP라는 용어도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승환(의원/이명박 전 시장 측) : "허위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지면 당연히 이용섭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용섭 장관은 일부 수치가 다르다는 얘기를 한 것뿐이며 VIP용어에 대해선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용섭(건교부 장관) : "누가 작성했고 유출했는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의혹해소를 위한 공개조차도 '음모'로 덮어씌우는 것은 질이 나쁘다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대운하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자 국민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 전시장측을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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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운하 보고서’ 논란 증폭
    • 입력 2007-06-20 21:03:42
    뉴스 9
<앵커 멘트> 대운하 정부 보고서가 공개됐지만 변조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전시장측은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와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박성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언론에 보도된 37쪽 짜리 대운하 보고서는 정부에서 만든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보고서엔 VIP 란 용어도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석준(한나라당 의원/지난 18일, 국회TV 동영상) : "건교부에서 VIP란 용어를 씁니까? <녹취> 이용섭(건교부 장관) : "공식문서에서는 대통령님이라고 씁니다." 그런데 건교부가 공개한 9쪽 짜리 대운하 보고서는 언론에 보도된 보고서와 사업비와 수송시간 등 일부 수치만 다를뿐 내용과 글씨체등이 같아 대운하를 부정적으로 보는 37쪽 짜리 보고서의 기조와 사실상 같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두 보고서가 사실상 똑같고 VIP라는 용어도 나온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승환(의원/이명박 전 시장 측) : "허위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지면 당연히 이용섭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용섭 장관은 일부 수치가 다르다는 얘기를 한 것뿐이며 VIP용어에 대해선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용섭(건교부 장관) : "누가 작성했고 유출했는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의혹해소를 위한 공개조차도 '음모'로 덮어씌우는 것은 질이 나쁘다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대운하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자 국민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 전시장측을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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