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 협상 마무리 놓고 이견
입력 2007.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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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추가협상이 끝났습니다.
추가협상을 언제까지 마무리할지를 놓고 두 나라가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TA 협상 타결 이후 또다시 한국 기자들 앞에선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추가 협상이 두 나라 사이 이익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을 것임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근로자의 노동 기본권과 환경 보호를 강화하자는 게 주요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협상 기간.
커틀러 대표는 다음 주말 협정에 서명하기 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가 제안한 추가 조항들이 6.30일 서명일에 맞춰서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 측은 일단 유보적 입장입니다.
환경과 노동, 의약품, 투자 등 미국의 7가지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한국 측 수석대표) : "면밀히 봐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차분히 봐야겠다는 입장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협상단은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 측 요구를 그대로 따를 경우 굴욕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무역촉진권한, TPA 시한을 고려한 미국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협상 서명 전까지는 1주일밖에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우리 측 협상단은 다음주 월요일, 국회에 이번 협상 결과를 보고하기 전에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추가협상이 끝났습니다.
추가협상을 언제까지 마무리할지를 놓고 두 나라가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TA 협상 타결 이후 또다시 한국 기자들 앞에선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추가 협상이 두 나라 사이 이익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을 것임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근로자의 노동 기본권과 환경 보호를 강화하자는 게 주요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협상 기간.
커틀러 대표는 다음 주말 협정에 서명하기 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가 제안한 추가 조항들이 6.30일 서명일에 맞춰서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 측은 일단 유보적 입장입니다.
환경과 노동, 의약품, 투자 등 미국의 7가지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한국 측 수석대표) : "면밀히 봐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차분히 봐야겠다는 입장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협상단은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 측 요구를 그대로 따를 경우 굴욕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무역촉진권한, TPA 시한을 고려한 미국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협상 서명 전까지는 1주일밖에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우리 측 협상단은 다음주 월요일, 국회에 이번 협상 결과를 보고하기 전에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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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추가 협상 마무리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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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2 20:57:58
<앵커 멘트>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추가협상이 끝났습니다.
추가협상을 언제까지 마무리할지를 놓고 두 나라가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FTA 협상 타결 이후 또다시 한국 기자들 앞에선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추가 협상이 두 나라 사이 이익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을 것임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근로자의 노동 기본권과 환경 보호를 강화하자는 게 주요 내용으로 두 나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협상 기간.
커틀러 대표는 다음 주말 협정에 서명하기 전에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웬디 커틀러(미국 측 수석대표) : "우리가 제안한 추가 조항들이 6.30일 서명일에 맞춰서 반영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 측은 일단 유보적 입장입니다.
환경과 노동, 의약품, 투자 등 미국의 7가지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부 내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김종훈(한국 측 수석대표) : "면밀히 봐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차분히 봐야겠다는 입장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 협상단은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 측 요구를 그대로 따를 경우 굴욕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무역촉진권한, TPA 시한을 고려한 미국 요청을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협상 서명 전까지는 1주일밖에 남아 있지 않은 만큼 우리 측 협상단은 다음주 월요일, 국회에 이번 협상 결과를 보고하기 전에 정부 내 협의를 거쳐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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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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