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오늘 시신 확인…모레 운구

입력 2007.06.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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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 분향소에 안치된 한국인 희생자들의 시신은 모레 새벽 국내에 운구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탑승하기로 예정됐던 일부 승객이 비행기가 작다며 탑승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유가족들의 사망자 시신 확인 작업은 오늘 낮으로 연기됐습니다.

안치된 시신들의 신원확인은 모두 끝났지만 일부 훼손된 시신들에 대한 수습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사관측은 유가족들이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일 오전 중으로 시신 수습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확인과 조문이 끝나면 곧바로 시신 운구가 시작됩니다.

대사관측은 내일 밤 11시 20분쯤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기로 시신 운구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대한항공측은 유가족과 희생자, 사고 관련자들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도록 3백인승 짜리 대형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토요일 새벽쯤이면 한국에 희생자들 시신이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망자들이 안치될 국내 합동 분향소는 서울 아산병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한편 사고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 예정자 가운데 한 명이 비행기가 너무 작아 불안하다며 항공기 교체를 요구하다 아예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유족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이 승객은 , 항공편 대신 육로를 이용해서 프놈펜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이같은 정황에 비춰 볼 때 이번 사고는 사전에 예고된 것이었다며 여행사와 항공사측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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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족 오늘 시신 확인…모레 운구
    • 입력 2007-06-28 0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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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지 분향소에 안치된 한국인 희생자들의 시신은 모레 새벽 국내에 운구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객기에 탑승하기로 예정됐던 일부 승객이 비행기가 작다며 탑승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유가족들의 사망자 시신 확인 작업은 오늘 낮으로 연기됐습니다. 안치된 시신들의 신원확인은 모두 끝났지만 일부 훼손된 시신들에 대한 수습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사관측은 유가족들이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일 오전 중으로 시신 수습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확인과 조문이 끝나면 곧바로 시신 운구가 시작됩니다. 대사관측은 내일 밤 11시 20분쯤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기로 시신 운구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대한항공측은 유가족과 희생자, 사고 관련자들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도록 3백인승 짜리 대형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토요일 새벽쯤이면 한국에 희생자들 시신이 운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망자들이 안치될 국내 합동 분향소는 서울 아산병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한편 사고 여객기의 한국인 탑승 예정자 가운데 한 명이 비행기가 너무 작아 불안하다며 항공기 교체를 요구하다 아예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유족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이 승객은 , 항공편 대신 육로를 이용해서 프놈펜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이같은 정황에 비춰 볼 때 이번 사고는 사전에 예고된 것이었다며 여행사와 항공사측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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