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비자 면제 성명 임박”

입력 2007.06.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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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의 완전 타결에 때맞춰 미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한국인에 대한 미국의 비자 거부율은 3.5% 수준입니다.

90일짜리 단기 미국 방문 비자를 면제 받으려면 해당 국가 국민들에 대한 평균 비자거부율이 3퍼센트를 밑돌아야 합니다.

미 행정부는 현재 의회에 이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내일이나 모레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국과 동유럽 국가등 일부국가들의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법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격입니다.

오늘 한. 미 FTA 타결로 이같은 비자면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한.미 FTA 체결로 물적 이동이 자유화되는 만큼 인적이동도 자유로워져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혜민(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 :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서 미 국토안보부에 관련 직원들을 우리나라에 곧 파견"

정부는 전자여권 도입은 물론 미국과 합동으로 불법체류와 밀입국 등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사법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법안 통과 외에도 미국이 전자출국 통제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문제 등이 남아 있어 미국 비자면제는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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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인 비자 면제 성명 임박”
    • 입력 2007-06-29 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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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의 완전 타결에 때맞춰 미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한국인에 대한 미국의 비자 거부율은 3.5% 수준입니다. 90일짜리 단기 미국 방문 비자를 면제 받으려면 해당 국가 국민들에 대한 평균 비자거부율이 3퍼센트를 밑돌아야 합니다. 미 행정부는 현재 의회에 이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내일이나 모레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한국과 동유럽 국가등 일부국가들의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법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는 성격입니다. 오늘 한. 미 FTA 타결로 이같은 비자면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한.미 FTA 체결로 물적 이동이 자유화되는 만큼 인적이동도 자유로워져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혜민(외교통상부 한미 FTA 기획단장) :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서 미 국토안보부에 관련 직원들을 우리나라에 곧 파견" 정부는 전자여권 도입은 물론 미국과 합동으로 불법체류와 밀입국 등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사법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법안 통과 외에도 미국이 전자출국 통제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문제 등이 남아 있어 미국 비자면제는 내년 상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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