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주가…하반기, 금리가 변수

입력 2007.06.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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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이상 상승이라는 놀라운 오름세를 보인 주식시장이 오늘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금리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반기 마지막 장, 이번 주 계속된 조정 장세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올해 20% 넘게 뛰었습니다.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률이 10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과장) : "국내 경기가 연초 이후에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고 증시로의 유동성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폭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오름세의 주역은 개인투자자, 모두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만 한 때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과열을 경고하며 증권사들이 빌려준 돈을 1조 원 안팎 줄이도록 지시한 상탭니다.

이런 신용융자 제한조치는 단기적으로 우리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전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대부분 하반기 한국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임태섭(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전체 기업의 실적도 하반기에는 더 향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그룹장) :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전 세계 유동성에 충격을 주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각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미국 경기의 향방도 주목해야 할 변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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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행진 주가…하반기, 금리가 변수
    • 입력 2007-06-29 21:25:56
    뉴스 9
<앵커 멘트> 20%이상 상승이라는 놀라운 오름세를 보인 주식시장이 오늘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금리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반기 마지막 장, 이번 주 계속된 조정 장세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올해 20% 넘게 뛰었습니다. 세계 증시 가운데 상승률이 10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과장) : "국내 경기가 연초 이후에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고 증시로의 유동성도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폭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오름세의 주역은 개인투자자, 모두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만 한 때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과열을 경고하며 증권사들이 빌려준 돈을 1조 원 안팎 줄이도록 지시한 상탭니다. 이런 신용융자 제한조치는 단기적으로 우리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전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도 대부분 하반기 한국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임태섭(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전체 기업의 실적도 하반기에는 더 향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세계적인 금리 인상 움직임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그룹장) :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전 세계 유동성에 충격을 주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각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미국 경기의 향방도 주목해야 할 변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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