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도량형 통일 첫날 혼란 外

1. 도량형 통일 첫날 혼란

개정 도량형 시행 첫날인 어제 곳곳에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재래시장이나 정육점에서는 여전히 그램 보다는 근 단위가 더 많이 쓰입니다.

<인터뷰> 권오현(서울 남가좌동) : "근이 익숙하죠. 킬로그램 이렇게 표현하면 감이 안 와요. 하루아침에 바뀌기가 쉽나요?"

평방 미터를 써야 하는 모델하우스도 평을 함께 표기하거나, 40형,52형 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씁니다.

정부의 도량형 통일 방침을 어기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2. 사교육비 첫 정기 실태 조사

사교육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정기 실태조사가 오늘(2일)부터 시작됩니다.

조사는 매년 7월과 10월 두차례 전국 초중고 272개 학교, 학부모 3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조사 내용은 일반 교과와 논술 등 사교육비와 예체능 관련 사교육비, 월 평균 사교육 시간 등입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사교육 참여율과 학생 1인당 사교육비 등을 분석해 내년 2월 발표하며, 조사결과는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됩니다.

3. '맞춤형 입찰' 관급 공사 비리

인천 송도 신도시 건설 등 각종 관급 공사 입찰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은 공무원과 업체 직원 등 30여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 공무원은 고급 자동차 등 6천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뇌물을 준 업체에 유리하도록 입찰 조건과 평가방법을 바꾸는 '맞춤형 입찰'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체에선 관급공사를 따내기 위해 서울시내 일부 구청 공무원과 조달청 공무원들에게도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해당공무원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4. 10대 폭주족, '주유소 습격'

이른 새벽 한적한 주유소에 10대 폭주족들이 들어와 기름을 넣고 달아났습니다.

오토바이 10여대가 주유소를 휘젓고 다니며 주유소 직원의 정신을 빼놓는 사이 다른 사람이 직접 주유를 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기름을 넣고 달아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분정도.

<녹취> 주유소 직원 : "이쪽 주유기에 넣으려고 하다가 넣는 방법을 모르니까 내팽개치고 이쪽으로 오니까 아 여기 된다 그러면서 다 넣었어요."

이들은 대부분 10대 청소년들로,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5. 비 LA 공연도 2시간전 취소

현지시간으로 그제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비의 월드 투어 콘서트가 공연을 2시간정도 앞두고 취소돼 팬들의 항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비의 월드투어 기획.제작사인 스타엠측은 국내에서 가져간 장비가 미국의 소방규정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돼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투어에 나서려 했던 비는 미국내 공연을 모두 성사시키지 못했습니다.

6. 부산 지역 해수욕장 개장

어제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빗속에서도 우산을 쓰고 파도놀이를 하는 어린이들과, 연인 등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직 수온이 낮은 낙산과 경포대 등 동해 해수욕장은 오는 6일 개장합니다.

7. 안젤라 박 US오픈 2위

브라질 교포인 안젤라 박이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젤라 박은 오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로 멕시코의 오초아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박세리는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냈고 우승은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차지했습니다.

8. 이승엽 100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일본 진출 10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승엽은 어제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대 0으로 앞선 2회 첫타석에서 2점 홈런을 쳤습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3년 6개월만에 10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00호 홈런은 한국인으로는 장훈과 백인천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이지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