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영어 강사 검거

입력 2007.07.02 (12:56) 수정 2007.07.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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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한 대학 졸업장을 내세우는 등 자격이 없는 원어민 영어강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뒤 회화지도 비자를 발급받거나 여행 비자로 영어강사 일을 해온 캐나다인 25살 S씨와 호주인 32살 A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이 무자격 강사인 것을 알면서도 강사로 고용한 모 학원 대표 60살 이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캐나다의 한 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S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의 한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또 관광비자로 입국한 호주인 A씨는 지난 2005년 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 부평의 한 어학원에서 지난 2월까지 영어 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회화지도 비자를 발급받지 않았지만 학원 측에서 문제 삼지 않았고, 강사로 일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원 대표 이씨 등은 이들이 단기간 일하는 임시강사여서 비자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회화지도 비자가 필요하며 영어권의 경우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학원 강사중 무자격 강사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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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격 영어 강사 검거
    • 입력 2007-07-02 12:00:50
    • 수정2007-07-02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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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한 대학 졸업장을 내세우는 등 자격이 없는 원어민 영어강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뒤 회화지도 비자를 발급받거나 여행 비자로 영어강사 일을 해온 캐나다인 25살 S씨와 호주인 32살 A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이 무자격 강사인 것을 알면서도 강사로 고용한 모 학원 대표 60살 이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캐나다의 한 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S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의 한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또 관광비자로 입국한 호주인 A씨는 지난 2005년 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 부평의 한 어학원에서 지난 2월까지 영어 강사로 일해 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회화지도 비자를 발급받지 않았지만 학원 측에서 문제 삼지 않았고, 강사로 일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학원 대표 이씨 등은 이들이 단기간 일하는 임시강사여서 비자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회화지도 비자가 필요하며 영어권의 경우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학원 강사중 무자격 강사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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