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문 미용실

입력 2000.12.05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 곳곳에 각종 전문점이 등장하는 추세에 발맞춘 듯 영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전용 미용실이 탄생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용사가 열심히 머리를 감겨주는 데 따라서 흐뭇한 표정을 짓는 고객, 이 고객은 그러나 어른이 아니라 겨우 5살짜리 꼬마숙녀입니다.
새로 생긴 어린이 미용실의 단골 고객입니다.
⊙찰리 세퍼드: 샴푸 냄새가 좋아요. 아주 행복해요.
⊙기자: 런던 북쪽 고급주택가에 들어선 미니킨이라는 미용실은 이처럼 어린이 전문입니다.
머리뿐 아니라 얼굴 마사지와 마스카라 화장, 그리고 손톱을 다듬고 매니큐어까지 칠해 줍니다.
풀코스에는 우리 돈 2만원, 그런데도 잇따라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조안나 세퍼드(어머니): 시설에 놀랐습니다. 딸이 학교공부를 잘해 가끔씩 해 주곤 합니다.
⊙조안나 스톤칸(미용실 주인): 애들은 어른 미용실에 가는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미용실을 만들었습니다.
⊙기자: 미용실측은 개점한 후 얼마 되지 않지만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어린이들도 좋은 공간에서 편하게 미용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어린애들까지 하고 고개를 내저으실 분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고객을 창조해 나가는 정신만은 영국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전문 미용실
    • 입력 2000-12-05 06:00:00
    뉴스광장
⊙앵커: 사회 곳곳에 각종 전문점이 등장하는 추세에 발맞춘 듯 영국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전용 미용실이 탄생했습니다. 런던에서 이동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용사가 열심히 머리를 감겨주는 데 따라서 흐뭇한 표정을 짓는 고객, 이 고객은 그러나 어른이 아니라 겨우 5살짜리 꼬마숙녀입니다. 새로 생긴 어린이 미용실의 단골 고객입니다. ⊙찰리 세퍼드: 샴푸 냄새가 좋아요. 아주 행복해요. ⊙기자: 런던 북쪽 고급주택가에 들어선 미니킨이라는 미용실은 이처럼 어린이 전문입니다. 머리뿐 아니라 얼굴 마사지와 마스카라 화장, 그리고 손톱을 다듬고 매니큐어까지 칠해 줍니다. 풀코스에는 우리 돈 2만원, 그런데도 잇따라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조안나 세퍼드(어머니): 시설에 놀랐습니다. 딸이 학교공부를 잘해 가끔씩 해 주곤 합니다. ⊙조안나 스톤칸(미용실 주인): 애들은 어른 미용실에 가는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미용실을 만들었습니다. ⊙기자: 미용실측은 개점한 후 얼마 되지 않지만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어린이들도 좋은 공간에서 편하게 미용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어린애들까지 하고 고개를 내저으실 분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고객을 창조해 나가는 정신만은 영국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이동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