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파업 11일 만에 타결

입력 2007.07.03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전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파업 돌입 만 11일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그 동안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열 하루를 끌어온 시내버스 파업이 종지부를 찍는 순간입니다.

대전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 대전시의 3% 인상안에 사측이 특별상여금 1%를 추가 지급한다는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윤석만(대전 시내버스조합 위원장) :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노사건에 또 노사정이 같이 협력"

사측이 부담할 1%를 기본급에 넣느냐 여부를 놓고 결렬 직전까지 가는 진통을 겪은 끝에 올해는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되 내년 2월부터는 기본급에 넣기로 했습니다.

또 폐지가 검토됐던 월 4만 8천원의 담배값은 건강증진비 명목으로 유지하기로 했고 여름휴가비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한끼 2천원인 식비는 2천 2백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노조측은 당초 10.4% 인상안보다는 적지만 대전시의 3%인상안보다는 많은 총액과 비교해 4.2% 정도 임금이 오르게 됐습니다.

<녹취> 박성효(대전시장) : "우리 노와 사가 좀 더 성숙된 입장에서 시민들을 모시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이와 같이 불편한 일이 안 생기도록 사전에 서로 마음을 열고..."

이에 따라 그 동안 중지됐던 전 노선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이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전면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시내버스 파업 11일 만에 타결
    • 입력 2007-07-03 07:02:2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대전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파업 돌입 만 11일 만인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그 동안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열 하루를 끌어온 시내버스 파업이 종지부를 찍는 순간입니다. 대전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 대전시의 3% 인상안에 사측이 특별상여금 1%를 추가 지급한다는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윤석만(대전 시내버스조합 위원장) :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노사건에 또 노사정이 같이 협력" 사측이 부담할 1%를 기본급에 넣느냐 여부를 놓고 결렬 직전까지 가는 진통을 겪은 끝에 올해는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하되 내년 2월부터는 기본급에 넣기로 했습니다. 또 폐지가 검토됐던 월 4만 8천원의 담배값은 건강증진비 명목으로 유지하기로 했고 여름휴가비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한끼 2천원인 식비는 2천 2백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노조측은 당초 10.4% 인상안보다는 적지만 대전시의 3%인상안보다는 많은 총액과 비교해 4.2% 정도 임금이 오르게 됐습니다. <녹취> 박성효(대전시장) : "우리 노와 사가 좀 더 성숙된 입장에서 시민들을 모시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이와 같이 불편한 일이 안 생기도록 사전에 서로 마음을 열고..." 이에 따라 그 동안 중지됐던 전 노선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이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전면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