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평양 도착…북핵 등 논의

입력 2007.07.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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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6자 회담 재개 문제 등을 놓고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는 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류샤오밍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양 부장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의 북한 방문은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의 방북이후 3년4개월 만입니다.

양 부장의 이번 평양 방문은 최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IAEA실무 대표단의 북한 방문으로 영변 핵 시설 폐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양 부장이 2박3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 최고지도부와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확정하는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북한의 영변원자로 폐쇄가 시작되면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 시점을 묻는 질문에 몇 주내에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사국 외교사절들의 잇따른 평양행보로 북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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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외교부장 평양 도착…북핵 등 논의
    • 입력 2007-07-03 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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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6자 회담 재개 문제 등을 놓고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는 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류샤오밍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양 부장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의 북한 방문은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의 방북이후 3년4개월 만입니다. 양 부장의 이번 평양 방문은 최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IAEA실무 대표단의 북한 방문으로 영변 핵 시설 폐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양 부장이 2박3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 최고지도부와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차기 6자회담 재개 일정을 확정하는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북한의 영변원자로 폐쇄가 시작되면 6자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 시점을 묻는 질문에 몇 주내에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사국 외교사절들의 잇따른 평양행보로 북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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