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로스쿨법 막판 극적 통과

입력 2007.07.04 (07:56) 수정 2007.07.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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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최대 쟁점법안이었던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 법안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젯밤 막판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가 마무리됨에따라 각 당은 이제 대선을 향해 줄달음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앞둔 어젯밤 국회 본회의장.

<녹취> 이용희(국회부의장) :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6월 임시국회 종료를 불과 3분 남기고 해묵은 사학법 재개정안이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한 순간입니다.

직전에 로스쿨 법안도 표결로 처리됐습니다.

국회 의장이 직권상정한 두 법안이 표결처리되는 과정에서 민주 노동당 의원들이 항의시위를 하는 바람에 제안설명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처리까지는 진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내 3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민주 노동당이 교육위원회를 점거하는 바람에 결국 원내대표단이 의장 직권 상정을 요청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부 반발로 의원총회까지 열어야했습니다.

통과된 사학법안은 개방형 이사를 일반사학은 학교운영위가 종교사학은 종단이 과반을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로스쿨 법안은 오는 2009년부터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졸업 후 3년간 실무 연수를 마친 사람만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3년 넘게 논란이 돼온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모두 54개 법안이 어제 하루 처리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 이후 1년 반 동안 파행 국회를 불러온 3대 쟁점법안이 모두 처리됨으로써 각 당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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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법·로스쿨법 막판 극적 통과
    • 입력 2007-07-04 06:54:23
    • 수정2007-07-04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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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7대 국회 최대 쟁점법안이었던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 법안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어젯밤 막판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쟁점 법안 처리가 마무리됨에따라 각 당은 이제 대선을 향해 줄달음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앞둔 어젯밤 국회 본회의장. <녹취> 이용희(국회부의장) :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6월 임시국회 종료를 불과 3분 남기고 해묵은 사학법 재개정안이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한 순간입니다. 직전에 로스쿨 법안도 표결로 처리됐습니다. 국회 의장이 직권상정한 두 법안이 표결처리되는 과정에서 민주 노동당 의원들이 항의시위를 하는 바람에 제안설명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처리까지는 진통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내 3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민주 노동당이 교육위원회를 점거하는 바람에 결국 원내대표단이 의장 직권 상정을 요청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부 반발로 의원총회까지 열어야했습니다. 통과된 사학법안은 개방형 이사를 일반사학은 학교운영위가 종교사학은 종단이 과반을 차지하도록 했습니다. 로스쿨 법안은 오는 2009년부터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졸업 후 3년간 실무 연수를 마친 사람만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3년 넘게 논란이 돼온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모두 54개 법안이 어제 하루 처리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 이후 1년 반 동안 파행 국회를 불러온 3대 쟁점법안이 모두 처리됨으로써 각 당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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