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러 용의자 대부분 의사

입력 2007.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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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연이어 차량 폭탄테러를 기도한 용의자들은 대부분 영국 국립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중동 출신의 의사로 밝혀졌습니다.

영국은 최고의 테러 경계속에 오늘도 히드로 공항이 한때 폐쇄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스통을 실은 차량에 타고 공항 터미널로 돌진했던 용의자는 부근 병원에서 일하는 이라크출신 의사였습니다.

운전을 했던 사람도 같은 병원에서 일하던 레바논인, 주모자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는 요르단 출신 의삽니다.

호주에서 체포된 인도인 의사도 영국 병원에서 옮겨갔습니다.

<녹취> 존 하워드(호주 총리) : "구금상태에서 신문을 진행중입니다. 다른 용의자 한 명도 있습니다."

붙잡힌 8명 중 7명이 전문의나 수련의, 한 명은 의료 기사입니다.

영국 정보당국은 의료 인력의 경우 입출국 심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이 테러 조직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영국 국립 의료원 의사 가운데 6천여 명은 중동출신, 이라크출신도 2천 명에 이릅니다.

글래스고 회교 사원과 런던 지하철역 등에선 의심스런 차량과 물건이 연이어 폭파됐습니다.

관문인 히드로공항도 4번 터미널이 한때 폐쇄돼 수 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도, 공장에서 가스통을 배달시킨 2명을 테러혐의로 체포한 영국 경찰은 최고의 테러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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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테러 용의자 대부분 의사
    • 입력 2007-07-04 07: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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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연이어 차량 폭탄테러를 기도한 용의자들은 대부분 영국 국립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중동 출신의 의사로 밝혀졌습니다. 영국은 최고의 테러 경계속에 오늘도 히드로 공항이 한때 폐쇄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스통을 실은 차량에 타고 공항 터미널로 돌진했던 용의자는 부근 병원에서 일하는 이라크출신 의사였습니다. 운전을 했던 사람도 같은 병원에서 일하던 레바논인, 주모자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는 요르단 출신 의삽니다. 호주에서 체포된 인도인 의사도 영국 병원에서 옮겨갔습니다. <녹취> 존 하워드(호주 총리) : "구금상태에서 신문을 진행중입니다. 다른 용의자 한 명도 있습니다." 붙잡힌 8명 중 7명이 전문의나 수련의, 한 명은 의료 기사입니다. 영국 정보당국은 의료 인력의 경우 입출국 심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점이 테러 조직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영국 국립 의료원 의사 가운데 6천여 명은 중동출신, 이라크출신도 2천 명에 이릅니다. 글래스고 회교 사원과 런던 지하철역 등에선 의심스런 차량과 물건이 연이어 폭파됐습니다. 관문인 히드로공항도 4번 터미널이 한때 폐쇄돼 수 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도, 공장에서 가스통을 배달시킨 2명을 테러혐의로 체포한 영국 경찰은 최고의 테러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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