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폭로 배후’ 수사 의뢰…‘검증’ 강력 대처

입력 2007.07.04 (07:56) 수정 2007.07.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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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범여권의 검증 공방에 대해 적극 공세로 나섰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는가 하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당내 검증공방과 관련해서도 의원 2명을 당원권정지 처분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어제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이 이명박 전 시장의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제시한 소송기록과 납세기록 등은 행정기관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것인 만큼 배후를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처남의 부동산 매입내역을 자세히 다룬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취재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수사해 달라고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의원) : "권력의 불법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당내 검증공방에 대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의 정두언 곽성문 의원의 당원권을 6개월 정지시키고, 장광근, 이혜훈 대변인은 경고조치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증을 모면하려는 모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윤호중 : "박영선 의원 등이 입수한 자료는 미국 대법원과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개가능한 자료를 취득하였다는 것은 다 알려진 일입니다."

한나라당이 검증공방에 대해 고강도 처방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다간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양대 주자진영은 이런 문제에서조차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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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폭로 배후’ 수사 의뢰…‘검증’ 강력 대처
    • 입력 2007-07-04 07:19:31
    • 수정2007-07-04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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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범여권의 검증 공방에 대해 적극 공세로 나섰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는가 하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당내 검증공방과 관련해서도 의원 2명을 당원권정지 처분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어제 열린우리당 의원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이 이명박 전 시장의 위장전입과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제시한 소송기록과 납세기록 등은 행정기관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것인 만큼 배후를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처남의 부동산 매입내역을 자세히 다룬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취재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수사해 달라고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의원) : "권력의 불법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당내 검증공방에 대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의 정두언 곽성문 의원의 당원권을 6개월 정지시키고, 장광근, 이혜훈 대변인은 경고조치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증을 모면하려는 모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윤호중 : "박영선 의원 등이 입수한 자료는 미국 대법원과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개가능한 자료를 취득하였다는 것은 다 알려진 일입니다." 한나라당이 검증공방에 대해 고강도 처방에 나선 것은 이대로 가다간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지만 이명박 박근혜 양대 주자진영은 이런 문제에서조차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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