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아르헨-체코 결승 격돌

입력 2007.07.20 (11:19) 수정 2007.07.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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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체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07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5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 준결승에서 앙헬 디 마리아, 클라우디오 야코브, 막시밀리아노 모랄레스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날 오스트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오른 체코와 23일 오전 4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 '미래의 월드컵' 정상팀이 가려지게 된 셈이다.
결승골은 전반 12분 만에 터졌다. 아르헨티나의 에베르 바네가가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찍어 차 준 볼을 디 마리아가 달려들며 왼발로 때린 것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8강까지 다섯 경기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인 칠레의 골문이 처음 열린 순간이었다.
리드를 빼앗긴 칠레는 전반 15분 해리 메델이 몸싸움 뒤 넘어진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해 바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놓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모랄레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이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볼을 야코브가 달려들며 차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칠레는 후반 32분 다호베르토 쿠리밀라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주저앉았고, 모랄레스에게 인저리타임 추가골까지 얻어 맞았다.
경기 종료 후 흥분한 일부 칠레 선수 및 관계자들은 퇴장하는 심판진을 가로 막으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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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아르헨-체코 결승 격돌
    • 입력 2007-07-20 11:06:25
    • 수정2007-07-20 17:01:58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와 체코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07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5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캐나다 토론토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 준결승에서 앙헬 디 마리아, 클라우디오 야코브, 막시밀리아노 모랄레스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날 오스트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오른 체코와 23일 오전 4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 '미래의 월드컵' 정상팀이 가려지게 된 셈이다. 결승골은 전반 12분 만에 터졌다. 아르헨티나의 에베르 바네가가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찍어 차 준 볼을 디 마리아가 달려들며 왼발로 때린 것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8강까지 다섯 경기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인 칠레의 골문이 처음 열린 순간이었다. 리드를 빼앗긴 칠레는 전반 15분 해리 메델이 몸싸움 뒤 넘어진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해 바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놓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모랄레스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이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볼을 야코브가 달려들며 차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칠레는 후반 32분 다호베르토 쿠리밀라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주저앉았고, 모랄레스에게 인저리타임 추가골까지 얻어 맞았다. 경기 종료 후 흥분한 일부 칠레 선수 및 관계자들은 퇴장하는 심판진을 가로 막으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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