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시한 오늘밤으로 연장·수감자 석방 요구
입력 2007.07.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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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의 요구 조건, 어젯밤까지만 해도 우리 군의 철수였는데요.
실제 속셈은 동료 수감자들의 석방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정창준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프간 주둔 한국군 철수에 이어 탈레반이 추가로 인질석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 : "우리는 아프간 정부에 23명의 탈레반 수감자들과 인질 23명을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
통첩시한은 오늘밤 11시 반입니다
이시간까지 석방요구에 대한 새로운 조치가 없거나 협상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인질 살해를 시작하겠다고 또 위협했다고 알자지라 방송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당초 어제 오후 4시 30분으로 정한 시한을 오늘밤으로 다시 연장하면서 협상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미 아마디 탈레반대변인이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철수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철군 계획을 환영한다고 말한 가운데 탈레반의 무게중심이 수감자 석방에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녹취> 알자지라 방송 :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인질 석방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태리 기자 사건 때도 5명 풀어줬다 동맹군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은 오늘로 억류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현재까지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탈레반의 요구 조건, 어젯밤까지만 해도 우리 군의 철수였는데요.
실제 속셈은 동료 수감자들의 석방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정창준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프간 주둔 한국군 철수에 이어 탈레반이 추가로 인질석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 : "우리는 아프간 정부에 23명의 탈레반 수감자들과 인질 23명을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
통첩시한은 오늘밤 11시 반입니다
이시간까지 석방요구에 대한 새로운 조치가 없거나 협상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인질 살해를 시작하겠다고 또 위협했다고 알자지라 방송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당초 어제 오후 4시 30분으로 정한 시한을 오늘밤으로 다시 연장하면서 협상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미 아마디 탈레반대변인이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철수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철군 계획을 환영한다고 말한 가운데 탈레반의 무게중심이 수감자 석방에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녹취> 알자지라 방송 :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인질 석방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태리 기자 사건 때도 5명 풀어줬다 동맹군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은 오늘로 억류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현재까지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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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시한 오늘밤으로 연장·수감자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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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2 20:56:52

<앵커 멘트>
탈레반의 요구 조건, 어젯밤까지만 해도 우리 군의 철수였는데요.
실제 속셈은 동료 수감자들의 석방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바이 정창준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프간 주둔 한국군 철수에 이어 탈레반이 추가로 인질석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 : "우리는 아프간 정부에 23명의 탈레반 수감자들과 인질 23명을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
통첩시한은 오늘밤 11시 반입니다
이시간까지 석방요구에 대한 새로운 조치가 없거나 협상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인질 살해를 시작하겠다고 또 위협했다고 알자지라 방송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당초 어제 오후 4시 30분으로 정한 시한을 오늘밤으로 다시 연장하면서 협상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미 아마디 탈레반대변인이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군을 철수하겠다는 한국정부의 철군 계획을 환영한다고 말한 가운데 탈레반의 무게중심이 수감자 석방에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녹취> 알자지라 방송 :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인질 석방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이태리 기자 사건 때도 5명 풀어줬다 동맹군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한국인 인질들은 오늘로 억류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현재까지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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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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