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입력 2007.07.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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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비록 상징적인 자리이긴 하지만, 열악한 인도 여성의 지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간접선거로 실시된 인도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연립정당 후보로 나선 프라티바 파틸 후보가 당선됐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야당 후보를 2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인터뷰>대통령 당선자

파틸 13대 대통령 당선자는 1962년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상하 의원, 주지사 등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화려한 정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독립 이후 50년간 인도 정계를 장악해온 네루-간디 가문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대통령 후보 선출과 당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인도 정계의 최고 실력자인 소냐 간디의 전폭적 후원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집권여당 대표

인도는 총리가 실권을 갖는 내각제 국가지만, 국가 원수의 지위와 군통수권을 지닌 대통령도 상징적 권위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1세기에 걸맞지 않게 여성의 지위가 열악한 인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인도 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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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첫 여성 대통령 탄생
    • 입력 2007-07-22 21:25:48
    뉴스 9
<앵커 멘트> 인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비록 상징적인 자리이긴 하지만, 열악한 인도 여성의 지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부터 간접선거로 실시된 인도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연립정당 후보로 나선 프라티바 파틸 후보가 당선됐다고 인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야당 후보를 2배 가까운 표차로 따돌렸습니다. <인터뷰>대통령 당선자 파틸 13대 대통령 당선자는 1962년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상하 의원, 주지사 등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화려한 정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독립 이후 50년간 인도 정계를 장악해온 네루-간디 가문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점이, 대통령 후보 선출과 당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인도 정계의 최고 실력자인 소냐 간디의 전폭적 후원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집권여당 대표 인도는 총리가 실권을 갖는 내각제 국가지만, 국가 원수의 지위와 군통수권을 지닌 대통령도 상징적 권위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1세기에 걸맞지 않게 여성의 지위가 열악한 인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인도 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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