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8명 우선 석방 협상 진행 중”

<앵커 멘트>

아프간에서 탈레반에 의해 피랍된 한국인 23명 가운데 우선 여성 18명에 대한 석방 협상이 진행중에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마이미치 신문은 탈레반의 한국인 23명 납치 사건과 관련해 우선 여성 18명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자로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그러면서 협상에 참가중인 관계자가 여성들을 먼저 석방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말해줬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협상 시한은 넘었지만, 협상단과 탈레반 사이에 석방을 둘러싼 교섭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탈레반측이 아프간 정부 협상단에 석방을 요구한 탈레반 구속자들의 명단을 넘겼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 대표단이 협상 현장인 가즈니주에 도착했으며, 부족장들의 중개로 탈레반측과 교섭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