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시민, 인질 석방 촉구 시위

입력 2007.07.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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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이 납치된 아프가니스탄 가즈니 주 주민들이 한인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 주 주민 천 여명이 피랍 한인들의 빠른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단체로 행진을 하면서 반 탈레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무고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납치하는 행위는 이슬람 율법과 아프간 문화를 거스르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아시프 아미리(지역 주민) : "우리는 오늘 이 집회를 통해 한국인 피랍자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는 탈레반에게 그들을 해치지 말고 풀어주기를 요구할 것이다."

가즈니주는 탈레반 세력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르바그 지역에서 불과 5~6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역입니다.

이를 감안해 볼 때, 이런 시위는 목숨을 건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그런데도 이런 시위가 가능했던 것은 아프간 주민들도 납치된 한국인들이 선교와 무관한 봉사활동을 벌였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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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 시민, 인질 석방 촉구 시위
    • 입력 2007-07-25 0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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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이 납치된 아프가니스탄 가즈니 주 주민들이 한인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23명이 납치된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 주 주민 천 여명이 피랍 한인들의 빠른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단체로 행진을 하면서 반 탈레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무고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납치하는 행위는 이슬람 율법과 아프간 문화를 거스르는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아시프 아미리(지역 주민) : "우리는 오늘 이 집회를 통해 한국인 피랍자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는 탈레반에게 그들을 해치지 말고 풀어주기를 요구할 것이다." 가즈니주는 탈레반 세력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르바그 지역에서 불과 5~6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역입니다. 이를 감안해 볼 때, 이런 시위는 목숨을 건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그런데도 이런 시위가 가능했던 것은 아프간 주민들도 납치된 한국인들이 선교와 무관한 봉사활동을 벌였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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