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7월부터 비자없이 미국 여행 가능

입력 2007.07.27 (20:41) 수정 2007.07.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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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비자 면제국 지정의 최대 걸림돌인 비자 거부율 요건이 대폭 완화되게 돼 우리나라 국민도 이르면 내년 7월부터 3개월 이내의 단기 미국 여행은 비자 없이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하 양원이 합의한 비자 면제 관련 규정의 핵심은 비자 거부율 요건을 완화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게 준 것 입니다.

비자 면제국이 될 수 있는 요건을 현재 비자 거부율 3% 미만에서 10% 미만까지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미국 비자 거부율은 3.5%, 비자 면제의 최대 걸림돌이 제거된 셈 입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출국통제시스템을 97%까지 구축하고 전자여행허가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출국 통제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전자여행허가제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7월 이후엔 비자면제국 지정이 가능하다는게 주미 한국 대사관의 예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3개월 이내의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여행엔 미국 비자가 필요 없게 됩니다.

현재 미국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는 27개 국입니다.

미 행정부가 적극적인데다 그동안 머뭇거리던 의회도 결단을 내림으로써 우리나라의 비자면제국 지정도 이제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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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비자없이 미국 여행 가능
    • 입력 2007-07-27 20:01:18
    • 수정2007-07-27 20: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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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비자 면제국 지정의 최대 걸림돌인 비자 거부율 요건이 대폭 완화되게 돼 우리나라 국민도 이르면 내년 7월부터 3개월 이내의 단기 미국 여행은 비자 없이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하 양원이 합의한 비자 면제 관련 규정의 핵심은 비자 거부율 요건을 완화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게 준 것 입니다. 비자 면제국이 될 수 있는 요건을 현재 비자 거부율 3% 미만에서 10% 미만까지 완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미국 비자 거부율은 3.5%, 비자 면제의 최대 걸림돌이 제거된 셈 입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출국통제시스템을 97%까지 구축하고 전자여행허가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출국 통제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전자여행허가제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7월 이후엔 비자면제국 지정이 가능하다는게 주미 한국 대사관의 예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3개월 이내의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여행엔 미국 비자가 필요 없게 됩니다. 현재 미국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는 27개 국입니다. 미 행정부가 적극적인데다 그동안 머뭇거리던 의회도 결단을 내림으로써 우리나라의 비자면제국 지정도 이제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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