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입체영상으로 ‘평양 재현’

입력 2007.07.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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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지구관측 위성인 아리랑 2호가 발사된 지 내일로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촬영해온 북한 지역 사진을 이용해, 평양 시가지의 모습이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랑 2호가 찍은 위성사진으로 만든 평양 시가지의 입체영상입니다.

대동강 옆에 자리 잡은 모란봉.

그 대부분을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5.1 경기장, 이른바 능라도 경기장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높이 60미터의 평양 개선문과 화면 왼쪽의 김일성 종합경기장.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면 만수대 김일성 동상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3차원 영상은 고해상도의 2차원 위성사진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윤수(원격탐사팀장): "현실과 가깝게 표현할 수 있고, 높이나 부피 등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승용차 크기까지 식별할 수 있는 아리랑 2호의 영상 품질은 상업용으로선 세계 최고 수준.

지난달부터는 지구촌 곳곳을 찍은 사진을 세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승(위성운영실장): "고해상도의 세계적 수준의 영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토 모니터링이나 재난재해 방지를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리랑 2호는 임무수명이 다하는 오는 2009년 말까지 하루 14바퀴씩 지구를 돌며 다양한 지구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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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2호, 입체영상으로 ‘평양 재현’
    • 입력 2007-07-27 21:32:4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지구관측 위성인 아리랑 2호가 발사된 지 내일로 1년이 됩니다. 그동안 촬영해온 북한 지역 사진을 이용해, 평양 시가지의 모습이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랑 2호가 찍은 위성사진으로 만든 평양 시가지의 입체영상입니다. 대동강 옆에 자리 잡은 모란봉. 그 대부분을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기념궁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5.1 경기장, 이른바 능라도 경기장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높이 60미터의 평양 개선문과 화면 왼쪽의 김일성 종합경기장.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면 만수대 김일성 동상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3차원 영상은 고해상도의 2차원 위성사진을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윤수(원격탐사팀장): "현실과 가깝게 표현할 수 있고, 높이나 부피 등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승용차 크기까지 식별할 수 있는 아리랑 2호의 영상 품질은 상업용으로선 세계 최고 수준. 지난달부터는 지구촌 곳곳을 찍은 사진을 세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승(위성운영실장): "고해상도의 세계적 수준의 영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토 모니터링이나 재난재해 방지를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리랑 2호는 임무수명이 다하는 오는 2009년 말까지 하루 14바퀴씩 지구를 돌며 다양한 지구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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