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 아프간 대통령 면담

입력 2007.07.29 (21:55) 수정 2007.07.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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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이 오늘 오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전식 기자? 아프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한시간쯤 전에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간략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 약 50분 동안 면담했으며, 피랍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는 게 핵심입니다.

당초 우리 측 특사가 하고자 했던 말은 대부분 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말은 석방교섭의 핵심으로 떠오른 탈레반 포로 석방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진지하게 촉구했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한 카르자이 대통령 측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탈레반 측에 불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특사 면담 이후 정부는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백종천 특사는 상황을 좀 더 봐 가며 추가활동이나 귀국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피랍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의약품은 아직까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현지 사정 상 국내로 곧바로 운구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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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특사, 아프간 대통령 면담
    • 입력 2007-07-29 21:05:18
    • 수정2007-07-29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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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이 오늘 오후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청와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전식 기자? 아프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리포트> 한시간쯤 전에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이 간략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 약 50분 동안 면담했으며, 피랍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는 게 핵심입니다. 당초 우리 측 특사가 하고자 했던 말은 대부분 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말은 석방교섭의 핵심으로 떠오른 탈레반 포로 석방문제에 대해 아프간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진지하게 촉구했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한 카르자이 대통령 측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탈레반 측에 불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특사 면담 이후 정부는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백종천 특사는 상황을 좀 더 봐 가며 추가활동이나 귀국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피랍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의약품은 아직까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현지 사정 상 국내로 곧바로 운구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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