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120분의 드라마

입력 2007.07.29 (21:55) 수정 2007.07.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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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는데요, 승리라는 결과 못지않게 선수들이 120분 동안 보여준 투혼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더욱 필승을 다짐하고 경기에 나선 대표팀.

그러나 8강과 4강, 연속 연장 접전을 벌인 탓에 체력은 바닥이 난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후반 11분, 강민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판정에 항의하던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까지 경기장을 떠나야했습니다.

체력적 한계와 수적 열세, 사령탑 부재라는 3가지 악재가 찾아왔지만 태극전사들은 온몸을 던져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6명의 태극 전사들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이운재가 일본의 여섯 번째 키커 하뉴의 킥을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수장으로써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치른 베어벡 감독도 120분 동안 사투를 벌인 선수들과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인터뷰> 이운재(축구 대표팀) : "한국 축구에 열정을 보여달라..."

유니폼에 새겨진 투혼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대장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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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전 120분의 드라마
    • 입력 2007-07-29 21:27:35
    • 수정2007-07-29 23:16:09
    뉴스 9
<앵커 멘트> 어젯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는데요, 승리라는 결과 못지않게 선수들이 120분 동안 보여준 투혼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가 일본이었기에 더욱 필승을 다짐하고 경기에 나선 대표팀. 그러나 8강과 4강, 연속 연장 접전을 벌인 탓에 체력은 바닥이 난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후반 11분, 강민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판정에 항의하던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까지 경기장을 떠나야했습니다. 체력적 한계와 수적 열세, 사령탑 부재라는 3가지 악재가 찾아왔지만 태극전사들은 온몸을 던져 일본의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6명의 태극 전사들은 모두 골을 성공시켰고, 이운재가 일본의 여섯 번째 키커 하뉴의 킥을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수장으로써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치른 베어벡 감독도 120분 동안 사투를 벌인 선수들과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인터뷰> 이운재(축구 대표팀) : "한국 축구에 열정을 보여달라..." 유니폼에 새겨진 투혼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대장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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