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서 다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을 연결하겠습니다.
현지화면 보시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왕 폐하, 왕세자와 공주 등 왕실 가족 여러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과 신사숙녀 여러분! 노르웨이는 인권과 평화의 성지입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숭고한 메시지입니다.
저에게 오늘 주신 영예에 대해서 다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를 드려 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의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노벨평화상을 저에게 주신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남북 화해협력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노벨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6월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갈 때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오직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념으로 출발했던 것입니다.
회담이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남북은 반세기 동안 분단된 가운데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으며, 휴전선의 철책을 사이에 놓고 불신과 증오로 50년을 살아 왔습니다.
현지화면 보시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왕 폐하, 왕세자와 공주 등 왕실 가족 여러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과 신사숙녀 여러분! 노르웨이는 인권과 평화의 성지입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숭고한 메시지입니다.
저에게 오늘 주신 영예에 대해서 다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를 드려 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의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노벨평화상을 저에게 주신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남북 화해협력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노벨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6월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갈 때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오직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념으로 출발했던 것입니다.
회담이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남북은 반세기 동안 분단된 가운데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으며, 휴전선의 철책을 사이에 놓고 불신과 증오로 50년을 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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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평화상 시상식
-
- 입력 2000-1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기서 다시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을 연결하겠습니다.
현지화면 보시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왕 폐하, 왕세자와 공주 등 왕실 가족 여러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과 신사숙녀 여러분! 노르웨이는 인권과 평화의 성지입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모든 인류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도록 격려하는 숭고한 메시지입니다.
저에게 오늘 주신 영예에 대해서 다시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를 드려 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수많은 동지들과 국민들을 생각할 때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그분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의 민주화와 남북화해를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세계의 모든 나라와 지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노벨평화상을 저에게 주신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그 이후에 전개되고 있는 남북 화해협력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노벨위원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지난 6월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에 갈 때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지만 오직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념으로 출발했던 것입니다.
회담이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남북은 반세기 동안 분단된 가운데 3년에 걸친 전쟁을 치렀으며, 휴전선의 철책을 사이에 놓고 불신과 증오로 50년을 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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