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국정쇄신 뒷받침' 결의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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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갈등 양상을 보여온 민주당의 중추세력 동교동계가 어젯밤에 모여서 다짐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통령을 뒤에서 돕자고 결의한 것입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동교동계가 어젯밤 긴급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동교동 내의 최근 갈등을 해소하고 단합을 다짐했습니다.
권노갑, 한화갑 두 최고위원 간의 문제를 우선 정리했습니다.
⊙권노갑(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을 모시고 당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뭉쳐서 우리가 단결해서 나가자는 그런...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다시는 그런 잡음이 안 나오도록 이제부터 완전히 종지부를 찍고...
⊙기자: 참석자들은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동교동계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옥두(민주당 사무총장): 정말로 단합된 마음으로 동교동은 하나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계획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계속된 어제 모임에서는 또 동교동계의 2선 퇴진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당정쇄신을 위해서라면 2선으로 물러날 용의도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배기선(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 우리들은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에 정말 유능한 사람들이 대통령을 더욱 많이 도와서...
⊙기자: 동교동계의 이 같은 각오와 움직임은 당 전체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우리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상을 수상하신 것을 계기로 우리는 심기일전하여...
⊙기자: 민주당 내 동교동계의 단합과 2선 후퇴 용의천명으로 국정쇄신을 위한 당정 개편에서 김 대통령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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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교동계 '국정쇄신 뒷받침' 결의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갈등 양상을 보여온 민주당의 중추세력 동교동계가 어젯밤에 모여서 다짐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대통령을 뒤에서 돕자고 결의한 것입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동교동계가 어젯밤 긴급 모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동교동 내의 최근 갈등을 해소하고 단합을 다짐했습니다. 권노갑, 한화갑 두 최고위원 간의 문제를 우선 정리했습니다. ⊙권노갑(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을 모시고 당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뭉쳐서 우리가 단결해서 나가자는 그런...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다시는 그런 잡음이 안 나오도록 이제부터 완전히 종지부를 찍고... ⊙기자: 참석자들은 모두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동교동계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옥두(민주당 사무총장): 정말로 단합된 마음으로 동교동은 하나요,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계획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계속된 어제 모임에서는 또 동교동계의 2선 퇴진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당정쇄신을 위해서라면 2선으로 물러날 용의도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배기선(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 우리들은 부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변에 정말 유능한 사람들이 대통령을 더욱 많이 도와서... ⊙기자: 동교동계의 이 같은 각오와 움직임은 당 전체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우리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상을 수상하신 것을 계기로 우리는 심기일전하여... ⊙기자: 민주당 내 동교동계의 단합과 2선 후퇴 용의천명으로 국정쇄신을 위한 당정 개편에서 김 대통령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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