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미 대선 최종 판가름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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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 달 넘게 끌어온 미국 대선의 당락이 내일 새벽이면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 심리에 들어가는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세계 이목이 또 한 번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결국 미국의 최상급 법원인 연방대법원이 마지막 심판자로 나섰습니다.
최후의 재판은 내일 새벽 1시부터 시작합니다.
90분 동안의 마지막 심리가 끝나면 부시와 고어, 두 후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최후의 판결은 부시쪽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대법원이 어제 5:4로 쪼개진 결정이었지만 일단 수검표 중단을 요구한 부시 후보측의 긴급 청원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일 대법원 판결은 선거인단 확정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내려진 것이어서 후속 법적 대응도 수작업 재검표 재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기사회생했던 고어측은 다시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보이스(고어측 법률팀장): 연방대법원이 보류된 표를 모두 개표하라고 판결하길 기대합니다.
⊙기자: 반면 반쯤 달아났던 승리를 다시 움켜쥔 부시 진영은 판결 이후 법적 정당성 시비에 오히려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베이커(부시측 선대본부장): 연방대법원판결에서 이긴 후보는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도 이제 최후의 승자가 누구든지 연방대법원 최종 판결에 모두 승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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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미 대선 최종 판가름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 달 넘게 끌어온 미국 대선의 당락이 내일 새벽이면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 심리에 들어가는 연방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세계 이목이 또 한 번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결국 미국의 최상급 법원인 연방대법원이 마지막 심판자로 나섰습니다. 최후의 재판은 내일 새벽 1시부터 시작합니다. 90분 동안의 마지막 심리가 끝나면 부시와 고어, 두 후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최후의 판결은 부시쪽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대법원이 어제 5:4로 쪼개진 결정이었지만 일단 수검표 중단을 요구한 부시 후보측의 긴급 청원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일 대법원 판결은 선거인단 확정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내려진 것이어서 후속 법적 대응도 수작업 재검표 재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기사회생했던 고어측은 다시 벼랑끝에 몰렸습니다. ⊙보이스(고어측 법률팀장): 연방대법원이 보류된 표를 모두 개표하라고 판결하길 기대합니다. ⊙기자: 반면 반쯤 달아났던 승리를 다시 움켜쥔 부시 진영은 판결 이후 법적 정당성 시비에 오히려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베이커(부시측 선대본부장): 연방대법원판결에서 이긴 후보는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아야 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도 이제 최후의 승자가 누구든지 연방대법원 최종 판결에 모두 승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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