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양구군의 한 마을이 독수리마을이 됐습니다.
지난해 탈진한 독수리를 한 마리를 치료해 보낸 것이 인연이 돼 올해는 40여 마리의 독수리가 이 마을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을 유유히 맴도는 독수리들.
먹이를 발견하자 한 마리씩 내려앉습니다.
시베리아에 거주하면서 추운 겨울에만 남쪽으로 내려오는 천연기념물 243호 대머리독수리입니다.
독수리가 처음 이 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해 겨울.
탈진한 독수리 한 마리를 정성껏 치료해 돌려보낸 덕분인지 올해는 독수리 40여 마리가 마을에 날아들었습니다.
⊙박성렬(주민): 처음에는 돼지가 앉아 있는지 줄 알았다니까, 돼지가 내려 와서...
⊙박윤문(70살): 작년에는 날아다니는 거만 와서 보고 금년에는 날아다니다가 앉는 거...
⊙기자: 올해는 다시 찾아온 독수리를 반기는 마을 잔치까지 열렸습니다.
독수리보호회를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소 내장이나 돼지기름을 구해 먹이를 줍니다.
하루에 100kg 가까이 먹어치우는 독수리들.
주민들에게는 남의 속도 모르고 함께 몰려드는 까마귀들이 눈엣 가시입니다.
⊙방산면 주민: 까마귀가 나쁜 놈이야.
애쓰고 먹이려고 하는 거 저것들이 와서 쳐먹으니까...
이렇게 톡 쳤으면 좋겠어.
⊙기자: 마을에 좋은 일만을 가져다 준다는 하늘의 길조 독수리.
겨울이면 기다려지는 마을의 큰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손봉현('독수리 보호회' 회원): 우리 지역에 날아온 새로서 길조라고 해요.
그런 것을 먹이를 주고 해마다 이렇게 많이 오니까 그런 데 보람을 느끼죠.
⊙기자: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지난해 탈진한 독수리를 한 마리를 치료해 보낸 것이 인연이 돼 올해는 40여 마리의 독수리가 이 마을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을 유유히 맴도는 독수리들.
먹이를 발견하자 한 마리씩 내려앉습니다.
시베리아에 거주하면서 추운 겨울에만 남쪽으로 내려오는 천연기념물 243호 대머리독수리입니다.
독수리가 처음 이 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해 겨울.
탈진한 독수리 한 마리를 정성껏 치료해 돌려보낸 덕분인지 올해는 독수리 40여 마리가 마을에 날아들었습니다.
⊙박성렬(주민): 처음에는 돼지가 앉아 있는지 줄 알았다니까, 돼지가 내려 와서...
⊙박윤문(70살): 작년에는 날아다니는 거만 와서 보고 금년에는 날아다니다가 앉는 거...
⊙기자: 올해는 다시 찾아온 독수리를 반기는 마을 잔치까지 열렸습니다.
독수리보호회를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소 내장이나 돼지기름을 구해 먹이를 줍니다.
하루에 100kg 가까이 먹어치우는 독수리들.
주민들에게는 남의 속도 모르고 함께 몰려드는 까마귀들이 눈엣 가시입니다.
⊙방산면 주민: 까마귀가 나쁜 놈이야.
애쓰고 먹이려고 하는 거 저것들이 와서 쳐먹으니까...
이렇게 톡 쳤으면 좋겠어.
⊙기자: 마을에 좋은 일만을 가져다 준다는 하늘의 길조 독수리.
겨울이면 기다려지는 마을의 큰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손봉현('독수리 보호회' 회원): 우리 지역에 날아온 새로서 길조라고 해요.
그런 것을 먹이를 주고 해마다 이렇게 많이 오니까 그런 데 보람을 느끼죠.
⊙기자: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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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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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강원도 양구군의 한 마을이 독수리마을이 됐습니다.
지난해 탈진한 독수리를 한 마리를 치료해 보낸 것이 인연이 돼 올해는 40여 마리의 독수리가 이 마을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을 유유히 맴도는 독수리들.
먹이를 발견하자 한 마리씩 내려앉습니다.
시베리아에 거주하면서 추운 겨울에만 남쪽으로 내려오는 천연기념물 243호 대머리독수리입니다.
독수리가 처음 이 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해 겨울.
탈진한 독수리 한 마리를 정성껏 치료해 돌려보낸 덕분인지 올해는 독수리 40여 마리가 마을에 날아들었습니다.
⊙박성렬(주민): 처음에는 돼지가 앉아 있는지 줄 알았다니까, 돼지가 내려 와서...
⊙박윤문(70살): 작년에는 날아다니는 거만 와서 보고 금년에는 날아다니다가 앉는 거...
⊙기자: 올해는 다시 찾아온 독수리를 반기는 마을 잔치까지 열렸습니다.
독수리보호회를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소 내장이나 돼지기름을 구해 먹이를 줍니다.
하루에 100kg 가까이 먹어치우는 독수리들.
주민들에게는 남의 속도 모르고 함께 몰려드는 까마귀들이 눈엣 가시입니다.
⊙방산면 주민: 까마귀가 나쁜 놈이야.
애쓰고 먹이려고 하는 거 저것들이 와서 쳐먹으니까...
이렇게 톡 쳤으면 좋겠어.
⊙기자: 마을에 좋은 일만을 가져다 준다는 하늘의 길조 독수리.
겨울이면 기다려지는 마을의 큰 손님이 되고 있습니다.
⊙손봉현('독수리 보호회' 회원): 우리 지역에 날아온 새로서 길조라고 해요.
그런 것을 먹이를 주고 해마다 이렇게 많이 오니까 그런 데 보람을 느끼죠.
⊙기자: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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