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논의할 듯

입력 2007.08.08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젭니다.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될 수 있는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13 합의에 따라 북핵 폐기를 위한 돌파구는 마련됐지만 아직도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배(국가안보전략연구소): "북측이 남북 정상회담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핵 문제에 대한, 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핵과 평화 체제 문제는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남북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실질적인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남북 공조를 통한 북방 경제 시대 구상을 언급해 오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경협을 가로막고 있는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도 주요 의젭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열리지 못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나, 남북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해상의 북방한계선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문제와 인도적 사안을 주로 논의했다면, 이번 회담에선 군사, 정치 분야 등에서 보다 실질적인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핵 문제’ 논의할 듯
    • 입력 2007-08-08 20:57:12
    뉴스 9
<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젭니다.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될 수 있는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13 합의에 따라 북핵 폐기를 위한 돌파구는 마련됐지만 아직도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 정상의 만남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배(국가안보전략연구소): "북측이 남북 정상회담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핵 문제에 대한, 핵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핵과 평화 체제 문제는 미국과 중국 등 관련국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남북 간 경제 협력 방안이 실질적인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잇따라 남북 공조를 통한 북방 경제 시대 구상을 언급해 오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경협을 가로막고 있는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도 주요 의젭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열리지 못한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나, 남북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해상의 북방한계선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 있어 기본적인 문제와 인도적 사안을 주로 논의했다면, 이번 회담에선 군사, 정치 분야 등에서 보다 실질적인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2007 남북 정상회담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