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두 달 연속 인상…6년 만에 5% 진입

입력 2007.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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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상돼 6년여만에 연 5%대로 올라섰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이번 달 콜금리 목표치를 연 4.75%에서 연 5.00%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11개월 만에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 뒤 한 달 만입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연 5%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콜금리를 올렸지만, 시중에 풀린 돈은 계속 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유동성 증가 속도는 여전히 높고, 여신 증가 속도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충격을 견딜 만큼,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자신감도 작용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달 연속 콜금리 목표치가 인상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다시 금리를 올리기는 일단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혀 연내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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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금리 두 달 연속 인상…6년 만에 5% 진입
    • 입력 2007-08-09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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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콜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인상돼 6년여만에 연 5%대로 올라섰습니다. 첫소식으로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이번 달 콜금리 목표치를 연 4.75%에서 연 5.00%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11개월 만에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 뒤 한 달 만입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001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연 5% 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콜금리를 올렸지만, 시중에 풀린 돈은 계속 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녹취>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유동성 증가 속도는 여전히 높고, 여신 증가 속도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충격을 견딜 만큼,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자신감도 작용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달 연속 콜금리 목표치가 인상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다시 금리를 올리기는 일단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혀 연내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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