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평화 주도권, 남북관계 업그레이드

입력 2007.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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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정부는 이후 잇단 정상외교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 해결 기조와 북미 화해무드 속에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은 한국 정부가 동북아 정세변화에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수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뒤 1주일만에 열리는 에이펙정상회의와, 올 가을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주도적 정상외교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입니다.

청와대는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풀려간다면 필요할 때 그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단계 높은 경제협력, 이른바 '북방경제 실현'도 정부의 주요 의도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경제특구나 새 관광지 개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기존 경협을 뛰어넘는 새 프로젝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 노 대통령은 임기말 레임덕 대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큽니다.

하지만 회담의 성과가 미미할 경우에는 상당한 부담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기동(국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특히 비핵화 절차를 북한이 가시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책임론은 북한을 넘어 남쪽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2차남북정상회담의 성패가 국내외 안보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정부는 회담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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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평화 주도권, 남북관계 업그레이드
    • 입력 2007-08-09 21:05:41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정부는 이후 잇단 정상외교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핵 해결 기조와 북미 화해무드 속에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은 한국 정부가 동북아 정세변화에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수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뒤 1주일만에 열리는 에이펙정상회의와, 올 가을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주도적 정상외교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복안입니다. 청와대는 남북미중 4자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풀려간다면 필요할 때 그 때 검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단계 높은 경제협력, 이른바 '북방경제 실현'도 정부의 주요 의도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경제특구나 새 관광지 개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기존 경협을 뛰어넘는 새 프로젝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끝낼 경우 노 대통령은 임기말 레임덕 대신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큽니다. 하지만 회담의 성과가 미미할 경우에는 상당한 부담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기동(국가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특히 비핵화 절차를 북한이 가시적으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책임론은 북한을 넘어 남쪽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2차남북정상회담의 성패가 국내외 안보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정부는 회담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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