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은 촉박한데 준비 접촉은 언제쯤…?

입력 2007.08.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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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제 보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북간의 실무 협의가 첫 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 준비 접촉을 하자는 우리쪽 제안을 북쪽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개성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는 남측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후에서야 준비 접촉 개최일을 내일 알려주겠다며 수행원과 취재진의 명단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이 내일 접촉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경의선 방북 등 남측 제안에 대한 실무 준비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그러나 준비접촉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준비접촉이 늦어진다 해도 정상회담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총괄 조정하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오늘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녹취>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정상회담의 목표와 핵심 의제 등 기본 방향과 북측과의 준비접촉 방침 등 크게 두 가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와함께 청와대는 정상회담 의제가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확정되는 만큼 공식, 비공식 제안이 의제로 잘못 알려지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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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일은 촉박한데 준비 접촉은 언제쯤…?
    • 입력 2007-08-12 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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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제 보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북간의 실무 협의가 첫 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 준비 접촉을 하자는 우리쪽 제안을 북쪽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개성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자는 남측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후에서야 준비 접촉 개최일을 내일 알려주겠다며 수행원과 취재진의 명단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이 내일 접촉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경의선 방북 등 남측 제안에 대한 실무 준비를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그러나 준비접촉에 바로 응하지 않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준비접촉이 늦어진다 해도 정상회담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총괄 조정하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오늘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녹취>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정상회담의 목표와 핵심 의제 등 기본 방향과 북측과의 준비접촉 방침 등 크게 두 가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와함께 청와대는 정상회담 의제가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확정되는 만큼 공식, 비공식 제안이 의제로 잘못 알려지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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