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충격’…또 터질까 조마조마

입력 2007.08.16 (22:08) 수정 2007.08.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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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거짓 학력이 드러난 인사는 유독 문화 예술계에 집중돼 있습니다.

다음은 누구 차례다 할 정도로 온갖 추측으로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 학력 파문.

인터넷에는 톱 여배우의 학력을 의심하는 기사 등이 쏟아집니다.

문화 예술계 내부에서도 서로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난무합니다.

<녹취>공연계 관계자: "학력 관련된 얘기 서로 입에 담으려 하지도 않고,165115 억측을 하기도 하고, 그 억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음이 아프죠."

뒤늦게 학력위조를 고백한 윤석화씨. 실력으로 무대에 섰지만 이내 학력으로 덧칠을 했습니다.

이론보다 실기가 우선시되는 문화예술계.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학 강의나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번듯한 학력이 필요해졌고 가짜 학위에 대한 유혹도 켜졌습니다.

<인터뷰>정준모(고양문화재단 전시 감독): "문화는 객관적, 계량적 평가가 어려워서 오히려 더 학력같은 간판에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학력을 요구하면서도, 인맥과 경륜에 좌우되는 문화계 특성상 막상 거짓 학력은 잘 드러나지도 않고 검증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50-60년대에는 학위 검증에 상대적으로 소홀해 문제 인사가 꽤 있을 수 있다고 문화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위 없이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없다는 문화예술인 스스로의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거짓 학력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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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계 ‘충격’…또 터질까 조마조마
    • 입력 2007-08-16 21:16:08
    • 수정2007-08-17 08:08:15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거짓 학력이 드러난 인사는 유독 문화 예술계에 집중돼 있습니다. 다음은 누구 차례다 할 정도로 온갖 추측으로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 학력 파문. 인터넷에는 톱 여배우의 학력을 의심하는 기사 등이 쏟아집니다. 문화 예술계 내부에서도 서로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난무합니다. <녹취>공연계 관계자: "학력 관련된 얘기 서로 입에 담으려 하지도 않고,165115 억측을 하기도 하고, 그 억측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음이 아프죠." 뒤늦게 학력위조를 고백한 윤석화씨. 실력으로 무대에 섰지만 이내 학력으로 덧칠을 했습니다. 이론보다 실기가 우선시되는 문화예술계. 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대학 강의나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번듯한 학력이 필요해졌고 가짜 학위에 대한 유혹도 켜졌습니다. <인터뷰>정준모(고양문화재단 전시 감독): "문화는 객관적, 계량적 평가가 어려워서 오히려 더 학력같은 간판에 의존하게 된다." 이렇게 학력을 요구하면서도, 인맥과 경륜에 좌우되는 문화계 특성상 막상 거짓 학력은 잘 드러나지도 않고 검증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50-60년대에는 학위 검증에 상대적으로 소홀해 문제 인사가 꽤 있을 수 있다고 문화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위 없이는 끝까지 살아남을 수 없다는 문화예술인 스스로의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거짓 학력 사태는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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