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최창현씨, 휠체어로 유럽 횡단

입력 2007.08.16 (22:08) 수정 2007.08.17 (0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휠체어로 유럽 횡단에 나선 장애인 최창현 씨가 어제 광복절에 맞춰 2만 6천 킬로미터를 완주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휘날리며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유럽을 횡단한 최창현 씨.

뇌성 마비 1급이라는 열악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최종 목적지인 과거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 터에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지난해 5월 그리스를 출발한 최창현씨는 1년 3개월 동안 유럽과 북아프리카 32개국을 돌았습니다.

시속 13Km로 하루 평균 100Km를 달려 지구 반 바퀴 거리인 26,000Km를 완주한 것입니다.

<인터뷰>최창현(휠체어 유럽횡단):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제가 1, 2Km도 아닌 26,000Km를 왔을까..."

최창현 씨는 베를린 장벽 터 앞에서 독일 장애인협회의 축하를 받고 휠체어 유럽 횡단의 의미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럽횡단은 지난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2003년 일본열도 종단에 이은 세 번째 휠체어 장정입니다.

역대 최장거리 휠체어 마라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늘 예정인 최창현씨의 더 큰 꿈은 더 이상 DMZ가 없는 통일된 한반도를 달리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인 최창현씨, 휠체어로 유럽 횡단
    • 입력 2007-08-16 21:37:20
    • 수정2007-08-17 07:47:50
    뉴스 9
<앵커 멘트>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휠체어로 유럽 횡단에 나선 장애인 최창현 씨가 어제 광복절에 맞춰 2만 6천 킬로미터를 완주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휘날리며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유럽을 횡단한 최창현 씨. 뇌성 마비 1급이라는 열악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최종 목적지인 과거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 터에 도착하는 순간입니다. 지난해 5월 그리스를 출발한 최창현씨는 1년 3개월 동안 유럽과 북아프리카 32개국을 돌았습니다. 시속 13Km로 하루 평균 100Km를 달려 지구 반 바퀴 거리인 26,000Km를 완주한 것입니다. <인터뷰>최창현(휠체어 유럽횡단):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제가 1, 2Km도 아닌 26,000Km를 왔을까..." 최창현 씨는 베를린 장벽 터 앞에서 독일 장애인협회의 축하를 받고 휠체어 유럽 횡단의 의미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럽횡단은 지난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2003년 일본열도 종단에 이은 세 번째 휠체어 장정입니다. 역대 최장거리 휠체어 마라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늘 예정인 최창현씨의 더 큰 꿈은 더 이상 DMZ가 없는 통일된 한반도를 달리는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