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흥행 카드가 필요해”

입력 2007.08.16 (22:08) 수정 2007.08.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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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리그 성남과 수원의 경기엔 3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 흥행 부활을 예감케했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이 가미된 라이벌 대결 등 흥행 카드만 마련된다면 팬들은 기꺼이 발품을 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알탄 사나이 김대의의 기습 골.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두현의 감각적인 발리 슛.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의 신들린 선방.

성남과 수원의 1,2위간 맞대결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명승부였습니다.

3만 2천 여 구름 관중은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수원은 성남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고 K리그 판도는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우리 수원이 이겨주기를 바랐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성원했고 K리그를 위해서 성남을 꼭 잡아줘야되는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잡았습니다."

지난 4월 K리그 최다 관중이 몰려든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처럼 S-4)흥행 카드만 갖춰진다면 K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특히 경기력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성남이기에 수원-성남전의 관중 몰이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은 기본 스타 마케팅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는 일요일 서울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김남일의 복귀는 호재임이 분명합니다.

올스타전 흥행 참패로 휘청거린 K리그가 새로운 흥행 카드 발굴로 위기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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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흥행 카드가 필요해”
    • 입력 2007-08-16 21:41:17
    • 수정2007-08-16 2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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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리그 성남과 수원의 경기엔 3만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이 몰려 흥행 부활을 예감케했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이 가미된 라이벌 대결 등 흥행 카드만 마련된다면 팬들은 기꺼이 발품을 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알탄 사나이 김대의의 기습 골.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두현의 감각적인 발리 슛.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의 신들린 선방. 성남과 수원의 1,2위간 맞대결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명승부였습니다. 3만 2천 여 구름 관중은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수원은 성남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었고 K리그 판도는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인터뷰>차범근(수원 감독): "우리 수원이 이겨주기를 바랐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성원했고 K리그를 위해서 성남을 꼭 잡아줘야되는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잡았습니다." 지난 4월 K리그 최다 관중이 몰려든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처럼 S-4)흥행 카드만 갖춰진다면 K리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특히 경기력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성남이기에 수원-성남전의 관중 몰이는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수준 높은 경기력은 기본 스타 마케팅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런 면에서 오는 일요일 서울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김남일의 복귀는 호재임이 분명합니다. 올스타전 흥행 참패로 휘청거린 K리그가 새로운 흥행 카드 발굴로 위기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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