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정상회담 연기’ 득실 계산 분주

입력 2007.08.18 (22:16) 수정 2007.08.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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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회담 연기가 대선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정치권이 득실 계산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우려를, 범여권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이 10월로 연기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과연 회담 연기가 대선에 어느 정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대선까지 두달 동안 범여권에 상승 작용을 일으킬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대선을 코 앞에 둔 10월에 남북정상회담을 함으로써 북한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반면 범여권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정상회담이 열린다는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그러면서도 회담 연기를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남북정상회담 연기가 북한의 심각한 수해 때문이니까 이해한다."

반면 정상회담의 시점 자체로는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과 후속 조치가 국민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면 범여권에 분명 유리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상회담이 대선에 근접한 시점에 열린다해서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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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정상회담 연기’ 득실 계산 분주
    • 입력 2007-08-18 20:59:38
    • 수정2007-08-18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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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회담 연기가 대선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정치권이 득실 계산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우려를, 범여권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이 10월로 연기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과연 회담 연기가 대선에 어느 정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대선까지 두달 동안 범여권에 상승 작용을 일으킬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녹취>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대선을 코 앞에 둔 10월에 남북정상회담을 함으로써 북한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반면 범여권은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정상회담이 열린다는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범여권은 그러면서도 회담 연기를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이낙연(민주신당 대변인): "남북정상회담 연기가 북한의 심각한 수해 때문이니까 이해한다." 반면 정상회담의 시점 자체로는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과 후속 조치가 국민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면 범여권에 분명 유리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상회담이 대선에 근접한 시점에 열린다해서 큰 변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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