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반등…불안 요인은 잠복

입력 2007.08.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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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오늘은 급반등으로 돌아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곤두박질치던 주가가 오늘은 위로 치솟았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731선, 지난주 금요일보다 5.69%, 93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지수 오름폭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코스닥지수도 48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오늘 하루 주식시장에서 회복된 시가총액만 53조 원에 가깝습니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시작된 세계 금융 혼란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미국 중앙은행이 재할인율을 인하하면서 향후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크게 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가격이 기준 이상으로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단 급락세는 다소 진정된 분위깁니다.

동반 폭락했던 아시아 주요국들의 주가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서명석(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한국 증시 안정화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오늘도 산 주식보다 판 주식이 3천8백억 원가량 많았습니다.

재할인율 인하만으로는 신용경색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불안 심리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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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급반등…불안 요인은 잠복
    • 입력 2007-08-20 21:13:49
    뉴스 9
<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오늘은 급반등으로 돌아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곤두박질치던 주가가 오늘은 위로 치솟았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731선, 지난주 금요일보다 5.69%, 93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지수 오름폭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코스닥지수도 48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오늘 하루 주식시장에서 회복된 시가총액만 53조 원에 가깝습니다.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시작된 세계 금융 혼란이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미국 중앙은행이 재할인율을 인하하면서 향후 신용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크게 반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가격이 기준 이상으로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단 급락세는 다소 진정된 분위깁니다. 동반 폭락했던 아시아 주요국들의 주가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인터뷰>서명석(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한국 증시 안정화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오늘도 산 주식보다 판 주식이 3천8백억 원가량 많았습니다. 재할인율 인하만으로는 신용경색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불안 심리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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