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 전원 학력 검증

입력 2007.08.30 (22:49) 수정 2007.08.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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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가짜 학력 파문속에 공무원 조직에도 학력이나 경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인사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정부 각 부처에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인사기록카드 등 공무원 인사기록을 정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론 내년 인사기록 전산화를 앞둔 통상적인 조치라고 했지만 최근의 학력파문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검증을 통해 학력과 자격증 등 공무원들이 써낸 경력에 대한 면밀한 실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공무원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양호(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 "학위나 자격증 등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문제가 발견될 경우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검증작업은 자치단체가 중앙정부보단 한 발 빨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직원의 영어 성적 위조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관련 직원들의 학위, 자격증, 어학 점수 등 만 천 여 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부산 인천,광주 등에서도 학력 위조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등 공무원 조직의 경력 검증작업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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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부처 공무원 전원 학력 검증
    • 입력 2007-08-30 21:08:22
    • 수정2007-08-30 23:41:36
    뉴스 9
<앵커 멘트> 계속되는 가짜 학력 파문속에 공무원 조직에도 학력이나 경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인사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정부 각 부처에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인사기록카드 등 공무원 인사기록을 정비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론 내년 인사기록 전산화를 앞둔 통상적인 조치라고 했지만 최근의 학력파문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검증을 통해 학력과 자격증 등 공무원들이 써낸 경력에 대한 면밀한 실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공무원들은 관련 규정에 따라 파면 등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양호(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 "학위나 자격증 등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문제가 발견될 경우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검증작업은 자치단체가 중앙정부보단 한 발 빨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직원의 영어 성적 위조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관련 직원들의 학위, 자격증, 어학 점수 등 만 천 여 건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부산 인천,광주 등에서도 학력 위조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등 공무원 조직의 경력 검증작업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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