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팀, 바레인전 ‘필승 다짐’

입력 2007.09.06 (22:35) 수정 2007.09.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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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일 바레인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둔 우리나라 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카타르전의 악몽을 씻고 바레인전 승리로 2연승의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옵니다.

바레인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몸싸움 사태로 백지훈이 퇴장까지 당하며 0대 0의 졸전을 펼친 카타르와의 평가전.

최종예선 2차전을 위해 바레인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제 그 악몽을 지웠습니다.

대표팀은 오직 바레인만 생각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김진규(올림픽축구팀 주장) : "바레인전이 최종 목표였다. 선수들 컨디션 좋고 바레인전 승리하겠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한 우리 대표팀에 놓인 장애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선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입니다.

지금이 바레인 시간으로 오전 8시입니다. 무려 4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바닷물을 잔뜩 품은 높은 습도입니다.

걸프만에 둘러싸인 섬나라인 바레인은 더위와 함께 중동 국가답지 않은 높은 습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저녁 7시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박성화(올림픽축구팀 감독) : "전,후반 체력 안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중동 특유의 홈 텃세도 여전합니다.

대표팀 숙소를 중급 호텔에 배정하는가 하면 훈련장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연습구장을 내줬습니다.

곳곳에 놓인 중동 원정의 함정들.

대표팀으로선 카타르전 교훈을 보약 삼아 심리전에 대한 대비책 등 바레인전 필승 전략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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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축구팀, 바레인전 ‘필승 다짐’
    • 입력 2007-09-06 21:39:38
    • 수정2007-09-06 22: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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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일 바레인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둔 우리나라 대표팀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대표팀은 지난 카타르전의 악몽을 씻고 바레인전 승리로 2연승의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옵니다. 바레인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악의 몸싸움 사태로 백지훈이 퇴장까지 당하며 0대 0의 졸전을 펼친 카타르와의 평가전. 최종예선 2차전을 위해 바레인에 도착한 선수들은 이제 그 악몽을 지웠습니다. 대표팀은 오직 바레인만 생각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김진규(올림픽축구팀 주장) : "바레인전이 최종 목표였다. 선수들 컨디션 좋고 바레인전 승리하겠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한 우리 대표팀에 놓인 장애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우선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입니다. 지금이 바레인 시간으로 오전 8시입니다. 무려 4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바닷물을 잔뜩 품은 높은 습도입니다. 걸프만에 둘러싸인 섬나라인 바레인은 더위와 함께 중동 국가답지 않은 높은 습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저녁 7시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박성화(올림픽축구팀 감독) : "전,후반 체력 안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중동 특유의 홈 텃세도 여전합니다. 대표팀 숙소를 중급 호텔에 배정하는가 하면 훈련장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연습구장을 내줬습니다. 곳곳에 놓인 중동 원정의 함정들. 대표팀으로선 카타르전 교훈을 보약 삼아 심리전에 대한 대비책 등 바레인전 필승 전략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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