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어항인 남항이 폐타이어 투기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2000톤이 넘지만 바닷속은 여전히 폐타이어 천지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가 밧줄 등과 섞여 올라옵니다.
크레인 집게를 물 속에 넣기만 하면 아무 곳에서나 폐타이어가 가득 채워집니다.
그렇다면 바다 밑에는 과연 어떨까.
폐타이어가 층을 이뤄 쌓여 있습니다.
밧줄과 뒤엉킨 타이어 안에는 썩은 뻘이 가득합니다.
⊙김충규(수중 다이버): 폐타이어가 겹겹으로 많이 쌓여져 가지고 조류를 따라 많이 다닙니다.
⊙기자: 어시장 등 각종 수산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부산 남항에 50년만에 처음으로 대청소가 시작되자 바다 밑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폐타이어들은 모두 선박에서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밧줄에 묶어 충격방지용으로 사용하다 바다에 버린 것입니다.
2달 동안 남항 일대 20만평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는 모두 6700여 대.
물속에는 아직 4000여 개가 더 남아 있습니다.
⊙정남근(해양오염방제조합 지부장): 당초 2000톤 정도를 수거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70% 한 상태에서 2100톤으로 계획 물량을 넘었습니다.
⊙기자: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협하며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폐타이어.
투기가 근절되지 않으면 남항은 다시 폐타이어 무덤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2000톤이 넘지만 바닷속은 여전히 폐타이어 천지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가 밧줄 등과 섞여 올라옵니다.
크레인 집게를 물 속에 넣기만 하면 아무 곳에서나 폐타이어가 가득 채워집니다.
그렇다면 바다 밑에는 과연 어떨까.
폐타이어가 층을 이뤄 쌓여 있습니다.
밧줄과 뒤엉킨 타이어 안에는 썩은 뻘이 가득합니다.
⊙김충규(수중 다이버): 폐타이어가 겹겹으로 많이 쌓여져 가지고 조류를 따라 많이 다닙니다.
⊙기자: 어시장 등 각종 수산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부산 남항에 50년만에 처음으로 대청소가 시작되자 바다 밑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폐타이어들은 모두 선박에서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밧줄에 묶어 충격방지용으로 사용하다 바다에 버린 것입니다.
2달 동안 남항 일대 20만평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는 모두 6700여 대.
물속에는 아직 4000여 개가 더 남아 있습니다.
⊙정남근(해양오염방제조합 지부장): 당초 2000톤 정도를 수거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70% 한 상태에서 2100톤으로 계획 물량을 넘었습니다.
⊙기자: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협하며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폐타이어.
투기가 근절되지 않으면 남항은 다시 폐타이어 무덤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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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타이어 항구
-
- 입력 2000-1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어항인 남항이 폐타이어 투기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2000톤이 넘지만 바닷속은 여전히 폐타이어 천지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가 밧줄 등과 섞여 올라옵니다.
크레인 집게를 물 속에 넣기만 하면 아무 곳에서나 폐타이어가 가득 채워집니다.
그렇다면 바다 밑에는 과연 어떨까.
폐타이어가 층을 이뤄 쌓여 있습니다.
밧줄과 뒤엉킨 타이어 안에는 썩은 뻘이 가득합니다.
⊙김충규(수중 다이버): 폐타이어가 겹겹으로 많이 쌓여져 가지고 조류를 따라 많이 다닙니다.
⊙기자: 어시장 등 각종 수산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부산 남항에 50년만에 처음으로 대청소가 시작되자 바다 밑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폐타이어들은 모두 선박에서 버린 것입니다.
이처럼 밧줄에 묶어 충격방지용으로 사용하다 바다에 버린 것입니다.
2달 동안 남항 일대 20만평에서 건져올린 폐타이어는 모두 6700여 대.
물속에는 아직 4000여 개가 더 남아 있습니다.
⊙정남근(해양오염방제조합 지부장): 당초 2000톤 정도를 수거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70% 한 상태에서 2100톤으로 계획 물량을 넘었습니다.
⊙기자: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협하며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폐타이어.
투기가 근절되지 않으면 남항은 다시 폐타이어 무덤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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