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변양균·신정아 ‘강도높은 조사’ 계속

입력 2007.09.16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검찰에서는 변양균 전 실장과 신정아 씨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 지방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윤정 기자!

(네, 노윤정입니다)

<리포트>

네, 이곳 서부지검에는 현재 검사장과 차장검사, 그리고 수사팀 전원이 나와 있습니다.

수사팀 사무실이 있는 5층은 밤 늦은 시각이지만 모든 방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변양균 씨와 신정아 씨는 특별 조사실이 있는 9층에서 각각 다른 검사에게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시간 반 전에 검찰에 도착한 신정아 씨는 일단 검찰에서 배달시킨 중국 요리로 저녁 식사를 먼저 했는데요, 신 씨에 대한 수사는 한시간 전쯤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정아 씨는 변호사 없이 혼자 출석했지만, 8시 반쯤 변호사가 뒤늦게 도착해 검찰청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변양균 씨는 변호사가 자문을 위해 조사실 옆방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양균 씨에 대한 조사는 현재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사팀 관계자는 조금 전 통화에서 변양균 씨를 상대로 물어볼 게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변양균 씨가 현재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오늘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이 변 씨의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지, 또 변양균 씨가 검찰 수사에 어느 정도까지 협조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체포 상태인 신정아 씨의 경우에는 밤 늦게 조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밤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청, 변양균·신정아 ‘강도높은 조사’ 계속
    • 입력 2007-09-16 21:15:47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검찰에서는 변양균 전 실장과 신정아 씨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 지방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윤정 기자! (네, 노윤정입니다) <리포트> 네, 이곳 서부지검에는 현재 검사장과 차장검사, 그리고 수사팀 전원이 나와 있습니다. 수사팀 사무실이 있는 5층은 밤 늦은 시각이지만 모든 방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변양균 씨와 신정아 씨는 특별 조사실이 있는 9층에서 각각 다른 검사에게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시간 반 전에 검찰에 도착한 신정아 씨는 일단 검찰에서 배달시킨 중국 요리로 저녁 식사를 먼저 했는데요, 신 씨에 대한 수사는 한시간 전쯤에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정아 씨는 변호사 없이 혼자 출석했지만, 8시 반쯤 변호사가 뒤늦게 도착해 검찰청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변양균 씨는 변호사가 자문을 위해 조사실 옆방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변양균 씨에 대한 조사는 현재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사팀 관계자는 조금 전 통화에서 변양균 씨를 상대로 물어볼 게 아직 많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변양균 씨가 현재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밝혔지만, 오늘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이 변 씨의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지, 또 변양균 씨가 검찰 수사에 어느 정도까지 협조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체포 상태인 신정아 씨의 경우에는 밤 늦게 조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밤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