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포근한 고향

입력 2007.09.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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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추석을 하루 앞둔 고향 마을은 설렘과 정겨움으로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열차가 황금색 들녘을 가로질러 고향으로 향합니다.

탐스럽게 익은 누런 호박,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새빨간 고추들은 고향에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밤치기지만 여럿이 도란도란 모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힘든 줄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엄마 손을 빌려 메뚜기를 잡아보고, 한산한 시골길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아버지가 고구마를 캐는 동안 아들은 잡초를 걷어냅니다.

손주들에게 줄 옥수수를 주렁주렁 지붕 끝에 매달아 놓고, 언제나 오려나 손주들을 기다립니다.

바쁜 자식들 대신 뭍으로 나온 노부모의 두손에는 고향 내음 실린 음식 보따리들이 한가득합니다.

민속 마을에서는 농기계로 벼타작을 해보고 떡방아도 찧어보며 가을 추수 분위기를 내봅니다.

고향 곳곳이 추석을 준비하는 설렘으로 한껏 들뜬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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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포근한 고향
    • 입력 2007-09-24 20:53:55
    뉴스 9
<앵커 멘트>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추석을 하루 앞둔 고향 마을은 설렘과 정겨움으로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열차가 황금색 들녘을 가로질러 고향으로 향합니다. 탐스럽게 익은 누런 호박,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새빨간 고추들은 고향에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밤치기지만 여럿이 도란도란 모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힘든 줄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엄마 손을 빌려 메뚜기를 잡아보고, 한산한 시골길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아버지가 고구마를 캐는 동안 아들은 잡초를 걷어냅니다. 손주들에게 줄 옥수수를 주렁주렁 지붕 끝에 매달아 놓고, 언제나 오려나 손주들을 기다립니다. 바쁜 자식들 대신 뭍으로 나온 노부모의 두손에는 고향 내음 실린 음식 보따리들이 한가득합니다. 민속 마을에서는 농기계로 벼타작을 해보고 떡방아도 찧어보며 가을 추수 분위기를 내봅니다. 고향 곳곳이 추석을 준비하는 설렘으로 한껏 들뜬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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