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소환

입력 2000.1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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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번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선 핵심 브로커 조 모씨를 내일 소환해서 조 씨가 접촉한 학부모들의 구체적인 신분과 부정입학 알선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부정입학 비리가 잇따라 드러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번 사건의 핵심 브로커로서 내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서울 모 외국인학교의 조 모 실장을 상대로 부정입학의 구체적인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조 씨는 해외교포 등 전문조직과 짜고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부모들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인물입니다.
⊙브로커 조 씨: 필립 강이라는 사람은 사무실도 있습니다. 그사람이 나한테 찾아왔으니 다른 학교도 가지 않았겠나….
⊙기자: 검찰은 조 씨와 연루된 학부모들이 중견연예인 김 모씨와 병원장 박 모씨, 벤처사업가 양 모씨 등 대부분 부유층이라는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 교육부로부터 구체적인 자료를 건네받아 이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검찰은 부정입학 과정에서 돈이 오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대학들을 오늘 현장방문해 부정입학을 발견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대학 특례입학 담당자들이 부정입학에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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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1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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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번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선 핵심 브로커 조 모씨를 내일 소환해서 조 씨가 접촉한 학부모들의 구체적인 신분과 부정입학 알선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부정입학 비리가 잇따라 드러나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번 사건의 핵심 브로커로서 내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서울 모 외국인학교의 조 모 실장을 상대로 부정입학의 구체적인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조 씨는 해외교포 등 전문조직과 짜고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부모들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해 온 인물입니다. ⊙브로커 조 씨: 필립 강이라는 사람은 사무실도 있습니다. 그사람이 나한테 찾아왔으니 다른 학교도 가지 않았겠나…. ⊙기자: 검찰은 조 씨와 연루된 학부모들이 중견연예인 김 모씨와 병원장 박 모씨, 벤처사업가 양 모씨 등 대부분 부유층이라는 정보를 이미 입수하고 교육부로부터 구체적인 자료를 건네받아 이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검찰은 부정입학 과정에서 돈이 오간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대학들을 오늘 현장방문해 부정입학을 발견하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대학 특례입학 담당자들이 부정입학에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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